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이상형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구본길 부부의 집을 찾은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 원우영 코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우영 코치는 오상욱에게 "승무원과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오상욱이 "승무원은 만난 적 없다"고 답하자 구본길은 "안 넘어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본길은 또 "결혼을 하니까 돌아올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 정말 좋다"고 결혼을 적극 추천하며 다른 선수들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도경동은 "남들이 보기엔 세게 생겼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답했고, 박상원은 "자기 관리 잘하고 건강미 있는 사람이 좋다. 가수 화사 좋아한다"고 말했다.

도경동은 또 아이브 멤버 안유진을 언급하며 "'금메달 따면 안유진 만나러 가자'는 말을 했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오상욱은 "나는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 예쁜 건 싫다. 멋있어야 한다. 걸크러시랑 비슷하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스러운 게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휴대전화를 정말 안 만진다. 연락을 잘 안 하니까 그런 걸 잘 이해해줘야 한다. 여자친구보다 (운동을 하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