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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신현빈 "문상민에 실제로 심쿵..본인도 물어봐"[인터뷰②]

  • 안윤지 기자
  • 2024-09-03
'신데렐라' 배우 신현빈이 문상민과의 로맨스 호흡을 얘기했다.

신현빈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이하 '신데렐라')와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데렐라'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문상민(서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신현빈(하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작품이 로코인 만큼, 신현빈이 실제로 설렘을 느낀 순간은 없었을까. 그는 "있었을 거다. 본인도 나한테 물어보곤 하더라. 장면적으로 그런 장면이 많고 주원이라는 사람을 보면 이런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싶다. 실제 촬영할 때도 재벌이 아니라 직업이 없어도 이런 사람은 잡아야 할 정도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까지 날 사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애를 쓰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사람은 만나기가 힘들다"라며 "이런 장면이 꽤 있다. 카페에서 만날 때도 얼굴을 보며 (헤어지려는) 마음을 꺾는다. 친구가 연하에 대한 매력을 못 느끼는 편인데 엘리베이터에 발 끼는 장면을 보면서 '약간 연하란 저런 걸까'라고 느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기선 연하남의 매력일까, 서주원에 대한 매력일까. 내가 아무리 매몰차게 굴어도 회복력이 좋다고 해야 하나"라면서도 "애초에 연애에 있어서 나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아니다. 상대역 기준 전작에선 13살 연상 (정) 우성 선배랑 했고 지금은 14살 연하랑 했는데 그 정도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가 나한테 '위아래로 다 해낼 수 있는 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고 하더라. 그런가 싶지만 감사한 일이다. 많은 제안에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상민과 첫 만남은 어땠냐고 묻자, 신현빈은 "진짜 키가 크더라. 처음엔 앉아있어서 크다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다. 나도 키 큰 남자 배우들과 많이 했는데 190은 다르더라"며 "이 드라마에서 내가 아마 굽을 많이 신지 않았나 싶다. 거의 난 단화로 한 적도 많고 플랫도 많았는데 이번엔 조금이라도 키 차이가 있었던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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