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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측 "넷플 제외?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다, 강동원 '전란' 개막작 이유는.."

  • 대한상공회의소=김나라 기자
  • 2024-09-03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 제작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박광수 이사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김영덕 마켓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으로 선정됐다. 이는 '세계적 거장' 박찬욱 감독이 제작은 물론, 시나리오 공동 집필자로 참여해 일찌감치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충무로 대표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이 뭉쳐 관심을 더했다.

'전,란' 선정 이유에 대해 박도신 집행위원장은 "상당히 대중적 영화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역대 'BIFF' 개막작 중 관객분들에게 굉장히 어필될 수 있는 작품이라 봤다. 사실 작품 선정에 있어 플랫폼이 넷플릭스라는 것 때문에 고민한 적은 없다. 왜 그러냐면 '부국제'는 (플랫폼을 떠나) 작품 자체를 보는 것이고, 오시는 관객분들에게 얼마나 잘 부합이 되는지,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선정한다. 그렇기에 넷플릭스 작품 제외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다. 다시 말해서 '전,란'은 저를 비롯해 수석 프로그래머들이 다 봤을 때 '이 작품 정말 괜찮다', 관객분들이 정말로 좋아할 수 있겠다 싶어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집행위원장은 "OTT의 경우 '온스크린'을 통해서 드라마 시리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했었다. 마련한 이유는 OTT도 영화의 장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TV에서만 보던 걸 대형 화면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OTT를 제외 시키는 건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식 초청 영화는 63개국 총 279편(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 포함)이다.
대한상공회의소=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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