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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끊어" 김수찬, 父와 거리 둔 이유 있었다..가정사 고백 재조명 [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4-09-0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 친부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미스터 트롯' 출신 김수찬이 사연 속 가수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가 방송에서 고백한 가정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가수의 친모가 출연해 전 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며 "이혼 후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 남편이 찾아왔고,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나타났다.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가며 아들 이름의 대출을 받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힘들어하자 현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했는데, 그러자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며 괴롭힘이 심해졌고,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을 패륜아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방송 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며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제 곁에 계셔주시는 팬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찬이 부친에 대해 언급한 방송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김수찬은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부모님이 오래전에 이혼하셨다. 아버지와 연락을 아예 안 한다. 제가 중학생 때 이혼하셨는데 이후에는 아버지와 연락했다. 제가 노래를 시작하고서도 교류가 있었다. 근데 여러 일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뒀고, 현재는 아예 연락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찬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앨범 '마중물 사랑'을 발매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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