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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끈 브룩 실즈, 美 배우조합협회장 행보..노조 나섰다 [★할리우드]

  • 안윤지 기자
  • 2024-09-04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아역 배우 출신 브룩 실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Actors' Equity Association, AEA) 위원장 활동에 나섰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지난 5월 브룩 실즈가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룩 실즈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 파업도 이끌고 있다. 이에 브룩 실즈는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날 진정으로 품어준 커뮤니티에 보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노조가 강력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급여로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극장에서 공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브룩 실즈는 자신의 인지도와 인기를 활용해 배우들의 임금을 올리는 데에 힘쓸 거라고 밝혔다.

미국 배우조합협회는 미국의 연극, 뮤지컬 등 무대에 서는 배우 5만 1000명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공연 업계의 유서 깊은 노조다. 위원장 자리는 4년 임기다.

한편 브룩 실즈는 1974년 TV영화 '애프터 더 폴'로 데뷔했으며 영화 '틸트' '사하라' '끝없는 사랑' '블루 라군' '욕망의 거리' '프리웨이' '블랙 앤 화이트'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더 핫 플래쉬스' '데이지 원터스' '크리스마스 캐슬'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블루 라군'과 '끝없는 사랑' 등을 통해 당대 최고 미녀로 알려진 바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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