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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용준형, 결혼 앞두고 루머로 몸살..결국 강경 대응 "선처 無"[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9-04
가수 현아가 결혼을 앞두고 결국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현아 소속사 앳 에어리어 측은 4일 "당사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 현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 등에 대해 고소를 준비했으나 아티스트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선처로 일관했다"라며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라며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현아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보통의 웨딩 화보와는 다르게 무대 의상과 같은 화려한 패션으로 차려입은 그들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냈다. 특히 한 사진에는 그동안 현아가 키워온 반려견도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화보에 없는 반려견은 유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걸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 외에도 현아는 최근 한 행사장 무대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혼전 임신설이 제기됐다. 현아는 이때 자신의 타이틀곡 '버블 팝' '아임 낫 쿨' '빨개요' 등을 열창했다. 늘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반해 이날 무대에선 안무를 최소화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이며 혼전 임신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 것. 당시 소속사는 "현아의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근거 없는 억측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현아의 예비 신랑인 가수 용준형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용준형은 지난 2015년 가수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고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정준영은 용준형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상태다.

용준형은 사건 초반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이후 BBC 코리아가 '버닝썬 :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그룹 빅뱅 출신 승리를 비롯해 정준영 등 근황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용준형과 더불어 현아도 함께 비판받았다.

용준형은 지난 6월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전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현아 소속사는 지난 8월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보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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