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야구여신'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가 이혼 심경을 직접 언급했다.
김민아는 6일 장문의 글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밝히고 "그렇게 됐네요.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힘들었어요"라고 전했다.
김민아는 "주변 분들도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분들은 오히려 모른척 해주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은 딱 이정도가 걸리네요"라며 "사람들도 왜 지난일을 이제서야 라고 하는 반응에 시간은 많은걸 용서하는구나 싶네요. 그냥 늘 그랬던 거처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민아는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2007년 MBC ESPN(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했다. 2010년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12 런던올림픽 캐스터로 활동했다.
김민아는 2014년 3월 골프 관련 사업가와 결혼한 지 5년 만인 2019년 파경을 맞이했지만 이혼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진행한 걸로 전해졌다. 결혼식을 올렸으며 약 5년간 결혼 생활을 해왔다.
당시 김민아는 결혼 발표 직후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나 SBS 스포츠로 이직했고 결혼 후에도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2022년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미국 생활을 이어갔다. 2022년부터 잠정적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김민아는 올해 SPOTV 스포츠 아나운서로 복귀했다. 현재 노윤주, 김윤희 아나운서와 함께 프로야구 리뷰 프로그램인 '스포타임 베이스볼' 진행을 맡았다.
◆ 김민아 아나운서 글 전문
그렇게 됐네요..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힘들었어요.
주변분들도 물어보는사람도 없었고
아는분들은 오히려 모른척 해주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은
딱 이정도가 걸리네요. 사람들도 왜 지난일을 이제서야 라고 하는 반응에 시간은 많은걸 용서하는구나 싶네요.
그냥 늘 그랬던거처럼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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