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태곤이 선배 배우 최재성과 함께 소방서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태곤은 한 시대를 풍미한 청춘스타 '꽃미남 터프가이'의 대명사 최재성을 만난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최재성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최신 근황을 나누고 함께 추억을 공유한다. 이후 소방관들에게 추석 특식을 대접하기로 한 두 사람이 함께 소방서로 향한다.
과거 최재성의 팬이었던 이태곤은 드라마 '연개소문' 출연 당시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18년간 이어온 인연을 공개한다. 또 '연개소문' 촬영 때 서로의 술친구로 지냈던 기억을 떠올리는가 하면, 최재성은 촬영 후 이태곤의 집에서 잔 기억을 회상하며 "네가 상당히 재력이 있는 줄 알았다. 그래서 말 탈 때 더 멋있어 보였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한다.
최재성은 자신의 대표작인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명장면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살아있는 뱀을 씹어 먹어야 했던 사연, 채시라와 3000명 앞에서 촬영한 키스신을 일화를 공개해 흥미를 자아낸다. 또 최재성은 "'모래시계'에 최민수 형이 담당했던 태수 역할로 출연할 뻔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태곤의 결혼 언급도 빠지지 않는다. 34세 때 가수 황세옥과 결혼해 현재 자녀 3명을 두고 있는 최재성은 이태곤에게 "결혼은 언제 하냐. 네가 원하는 스타일은 무엇이냐"라며 묻는다. 이에 이태곤은 "한눈에 꽂혀야 한다"라며 "지금 눈 여겨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약간 '저 친구다' 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이태곤의 폭탄 발언에 깜짝 놀란 MC 백지영은 "올해 결혼운이 있다더니 올해 하려고 끼워 맞추는 거 아니냐"라며 "나도 결혼식에 가야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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