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을 위로했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6회에서 김지영(임수향 분)이 자신의 정체가 폭로되며 악플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지영과 고필승(지현우 분)의 결혼식 날, 김지영이 입장하는 순간 기자들이 들이닥치며 "김지영 씨, 정말 박도라 씨가 맞습니까?", "고필승 감독도 함께 속였다는 뜻이냐", "성형으로 얼굴을 바꾸고 김지영으로 속인 게 맞냐"라고 질문을 쏟아내 결혼식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 국민이 해당 사실을 알게 됐고, 김지영은 실시간으로 댓글을 확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김지영의 모습에 고필승은 "이런 거 보지 말라고 했잖아.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네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란 것 알게 될 것"이라며 김지영을 위로했다.

그러나 김지영은 "난 온갖 욕을 다 먹고, 돌을 맞아도 싸. 그런데 왜 오빠까지 나 때문에 이런 욕을 먹냐고, 이러니까 내가 오빠랑 결혼 안 한다고 했잖아"라며 깊은 미안함을 드러냈다. 고필승은 그런 김지영을 품으며 "우리의 진실을 알아챌 거야. 우리 같이 이 파도를 넘어가자"라고 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공진단은 현재 상황에 만족스러워하며 "이것들 한국에서는 발 못 붙이겠네"라고 흡족 서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