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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계류유산 후 임신..父 납골당서 눈물 "하늘에서 지켜봐 줘"[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9-09
배우 김윤지가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보였다.

7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시험관 3년차 드디어 눈물의 임밍아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윤지는 2번의 시험관 실패, 계류유산 후 3차 시험관에 성공해 임신하게 됐다. 당시 김윤지는 "아기가 또 한번 내게 와주었구나. 봄봄이가 정말 건강한 동생을 보내줬구나"라며 "사무치도록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고 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윤지는 "그동안 우리를 믿고 별말씀 없이 기다려주신 부모님들께 가사하고 또 죄송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이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지만 불안한 마음을 쉽게 놓을 수 없다. 착착이의 건강한 심장 소리를 몇 번이나 확인한 후 10주 차에 뒤늦은 임밍아웃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먼저 엄마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서로 끌어안은 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초음파 사진을 본 김윤지의 엄마는 "최고의 선물이다. 너무 고맙다. 엄마한테도 이런 날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시부모님인 이상해 김영임 부부에게도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저희 믿고 너그럽게 기다려 주신 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잘 키워 보겠다. 할머니 할아버지 된 거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상해는 "너무 좋다. 내 손주가 태어나서 좋은 게 아니라 너희들이 애를 낳는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나는 그걸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윤지는 남편과 함께 아버지의 납골당에 방문했다. 그는 "나 임신했다. 태명은 착착이고, 내일이면 이제 9주다.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게 아빠가 위에서 지켜봐 달라. 하늘에서 우리 모두에게 보내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인 최우성 씨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 7월 7일 "이 세상에 태어난 걸 환영해. 우리 엘라(태명)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며 직접 출산 소식을 알렸고, 앞서 방송을 통해 계류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는 김윤지는 결혼 3년 만에 엄마가 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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