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아, 죽기 전에 호주에 와죠."
지구 반대편 호주에 사는 91세 할머니 팬의 '임영웅 사랑'이 교민 사회를 달궜다.
가수 임영웅의 호주 팬클럽 시드니 영웅시대는 지난 8월 27일 'KOREAN FILM FESTIVAL'의 한국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상영에 맞춰 40명의 한인 어르신을 초대했다. '소풍'에는 마지막 OST로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등장한다.
이날 상영 후 91세 전테레사 여사는 김용융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우리 영웅이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특별한 인사를 함께 전했다.
김 감독은 호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드니 영웅시대에 박수를 보냈다. 시드니 영웅시대는 한인 동포 여성 40여 명이 모인 단체로, 전 테레사 여사가 최고령 회원이다. 2021년 4월 17일 창단한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하거나 최근 열린 임영웅 LA 콘서트에도 회원들이 참석하는 등 팬 활동에 열심이다.
또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 기념 기부, 호주 적십자사 우크라이나 모금품 기부, 시드니 샤인 크로스 합창단 후원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특별한' 시드니 영웅시대의 활동에 호주 공영 방송 SBS는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터뷰에는 시드니 영웅시대 김수아 방장과 조경숙 부방장, 그리고 전테레사 여사가 참여했다.
전테레사 여사는 지난 5월 25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며느리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전테레사 여사의 행복한 모습에 가족들이 팬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전테레사 여사는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확 풀린다"며 "노래가 가슴을 파고든다"고 감동을 나타냈다.
전테레사 여사는 "영웅이가 잘 되는 게 너무 좋다"며 "죽기 전에 호주에 와서 영웅이가 콘서트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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