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 사야 부부의 2세 성별은 아들이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1회에서는 내년 1월 출산 예정인 사야가 남편 심형탁에게 2세의 성별을 알려주는 '젠더리빌파티(성별 공개 파티)를 여는 현장이 펼쳐졌다.

심형탁, 사야 부부는 베이비페어 행사장에서 출산용품을 구입하고, 단골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사야는 "원래 병원 같이 가면 초음파를 같이 보니까 서프라이즈 할 수가 없다. 오늘은 혼자 갈 수 있어서 아침에 와서 파티를 준비했다.

식당에 들어선 심형탁은 새복이의 이름이 적힌 공룡 풍선과 각종 파티용품이 세팅돼 있자, 크게 감동받았다. 특히 2025년 1월 태어나는 새복이(태명)가 '용띠'이기 때문에 공룡 풍선을 달아놓은 사야의 정성에 심형탁은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사야는 "지인들에게 2세의 성별이 무엇일 것 같은지 물어봤다"면서 칠판을 보여줬고, 칠판에는 딸과 아들이 15대 15로 팽팽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이다해는 "저도 아들일 것 같다. 사야 씨가 아들을 원했는데 지금 표정이 밝다"고 추측했다.

반면 심형탁은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딸이 '아빠'하면서 안긴다고 한다. 그러면 하루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아들보다 딸이 엄마한테 더 잘한다고 한다"면서 "나는 사야 같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딸 시집보내는 상상까지 했는데 가슴이 찢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형탁은 "새복아 아들이든 딸이든 새복이가 우리에게 와 준 것만으로도 행복이고, 감사해. 아빠하고 신나게 놀자. 아빠, 엄마가 예쁘게 키워줄게"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사야는 심형탁에게 큰 상자를 내밀었고, 풍선을 터트리자 파란색 꽃가루가 흩날렸다.

두 사람의 2세 성별은 아들이었고, 심형탁은 "친구 같은 아빠가 돼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내 장난감 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