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켜라"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이브를 향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다.
뉴진스는 11일 오후 새로운 유튜브 채널 'nwjns'에서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라이브 방송이 끝난 직후, 해당 영상은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로, 유튜브 계정은 폐쇠된 상태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래 꾸준히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한 지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직접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하이브에게 요구 사항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혜인은 소속사인 어도어도 모르게 라이브 방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민희진) 대표님이 시킨 거 아니냐는 엉뚱한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건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 어른들의 일이라고 맡기고 기다리기엔 저희 인생이 걸린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경영진들과 미팅을 가졌고, 의견을 얘기했지만, 이후 일들을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바가 확실히 전달된 것 같지 않고, 소통이 막힌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해린은 "정신적으로 성장시켜주고, 제 안에 생명력을 느껴주게 해준 주변 사람들과 앞으로도 일을 계속하고 싶은데 외부 세력이 저희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막아대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야 하나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았던 버니즈(팬덤명)는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건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해야 하는 건지 안타깝다. 작업물까지 잃을 뻔했고, 저희는 더 이상 다른 것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제시하는 대로 순응하거나, 동조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해린은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혜인은 "대표님이 해임되셨다는 것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은 상상도 못 한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으로서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했다"고 했고, 민지는 "반년째 우리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너무 마음이 불편하다. 아직도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팀의 색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게 속상하고, 저희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 이상 피곤한 행동을 멈춰달라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혜인은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주시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 더 잘해달라고 드리는 말씀도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꼭 저희 요청을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앞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라고 말한 다니엘은 "인간적으로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다"면서 "솔직히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냐"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지는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하이브 내 따돌림을 폭로하기도. 뉴진스 멤버들은 "지금까지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행동이었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말한 가운데, 하이브가 어떤 방식으로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민희진 전 대표 측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받았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도 불합리하다며 거부한 상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뉴진스는 11일 오후 새로운 유튜브 채널 'nwjns'에서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라이브 방송이 끝난 직후, 해당 영상은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로, 유튜브 계정은 폐쇠된 상태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래 꾸준히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한 지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직접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하이브에게 요구 사항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혜인은 소속사인 어도어도 모르게 라이브 방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민희진) 대표님이 시킨 거 아니냐는 엉뚱한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건 저희 다섯 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한 라이브다. 어른들의 일이라고 맡기고 기다리기엔 저희 인생이 걸린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경영진들과 미팅을 가졌고, 의견을 얘기했지만, 이후 일들을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바가 확실히 전달된 것 같지 않고, 소통이 막힌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해린은 "정신적으로 성장시켜주고, 제 안에 생명력을 느껴주게 해준 주변 사람들과 앞으로도 일을 계속하고 싶은데 외부 세력이 저희를 끊임없이 방해하고, 막아대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야 하나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았던 버니즈(팬덤명)는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건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해야 하는 건지 안타깝다. 작업물까지 잃을 뻔했고, 저희는 더 이상 다른 것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제시하는 대로 순응하거나, 동조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해린은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혜인은 "대표님이 해임되셨다는 것을 당일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은 상상도 못 한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 입장으로서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했다"고 했고, 민지는 "반년째 우리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로서 너무 마음이 불편하다. 아직도 같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팀의 색까지 잃을 수 있다는 게 속상하고, 저희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 이상 피곤한 행동을 멈춰달라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혜인은 "제발 더 이상은 방해하지 말아달라. 대표님을 복귀시켜주시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 더 잘해달라고 드리는 말씀도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꼭 저희 요청을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앞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라고 말한 다니엘은 "인간적으로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다"면서 "솔직히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그냥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냐"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지는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하이브 내 따돌림을 폭로하기도. 뉴진스 멤버들은 "지금까지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행동이었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말한 가운데, 하이브가 어떤 방식으로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민희진 전 대표 측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받았으며 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도 불합리하다며 거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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