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33)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이세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OTT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를 앞두고 내한, 한국 취재진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동명 한일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영화 '코리아' '서울대작전' 등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 작품으로 처음 한국에 진출, 관심을 더했다. 그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현지는 물론,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선 우연을 믿지 않았다가 홍을 만나 운명같은 사랑을 했던 준고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세영이 맡은 배역 자체가 우리 드라마에서 힘든 역할이었다. 일단 일본어 대사가 굉장히 많았다. 예를 들어 애정신에서 텐션을 올려 대사를 해야 하는데 그게 일본어였다. 아마 저보다도 이 시리즈에서 난이도가 높았을 거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현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 눈엔 보여지지 않지만 쏟은 노력들이 무척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늘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이세영은 현장에서 '태양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저도 가능한 한 이세영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뭔가를 움직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덕분에 같이 만들어가는 건 즐거운 작업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의 일본어 실력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크랭크인 전에 몇 번 만나 서로의 배역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근데 만날 때마다 이세영의 일본어 실력이 쭉쭉 느는 게 느껴졌다. 그 향상 스피드가 놀라울 정도였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비슷한 점도 있겠지만 발음이 전혀 다른데 그 지점이 만날 때마다 향상돼서 저도 일본 스태프들도 무척 놀랐었다. 이세영이 이 시리즈를 통해 알게 된 일본어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일본에서 드라만뿐 아닌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여기 자체는 너무너무 훌륭하기에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서, 이 텐션을 유지한다면 일본에서도 엄청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높이 샀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사카구치 켄타로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OTT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를 앞두고 내한, 한국 취재진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동명 한일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영화 '코리아' '서울대작전' 등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 작품으로 처음 한국에 진출, 관심을 더했다. 그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현지는 물론,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선 우연을 믿지 않았다가 홍을 만나 운명같은 사랑을 했던 준고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세영이 맡은 배역 자체가 우리 드라마에서 힘든 역할이었다. 일단 일본어 대사가 굉장히 많았다. 예를 들어 애정신에서 텐션을 올려 대사를 해야 하는데 그게 일본어였다. 아마 저보다도 이 시리즈에서 난이도가 높았을 거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현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우리 눈엔 보여지지 않지만 쏟은 노력들이 무척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늘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이세영은 현장에서 '태양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저도 가능한 한 이세영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뭔가를 움직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덕분에 같이 만들어가는 건 즐거운 작업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의 일본어 실력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크랭크인 전에 몇 번 만나 서로의 배역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근데 만날 때마다 이세영의 일본어 실력이 쭉쭉 느는 게 느껴졌다. 그 향상 스피드가 놀라울 정도였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비슷한 점도 있겠지만 발음이 전혀 다른데 그 지점이 만날 때마다 향상돼서 저도 일본 스태프들도 무척 놀랐었다. 이세영이 이 시리즈를 통해 알게 된 일본어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일본에서 드라만뿐 아닌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여기 자체는 너무너무 훌륭하기에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서, 이 텐션을 유지한다면 일본에서도 엄청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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