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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켄타로 "국제 연애? 경험 無..상상의 영역"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인터뷰③]

  • 종로구=김나라 기자
  • 2024-09-13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33)가 국제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OTT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개를 앞두고 내한, 한국 취재진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동명 한일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 분)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영화 '코리아' '서울대작전' 등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 작품으로 처음 한국에 진출, 관심을 더했다. 그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현지는 물론,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멜로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선 우연을 믿지 않았다가 홍을 만나 운명같은 사랑을 했던 준고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이날 사카구치 켄타로는 드라마에서 '국제 연애'를 다룬 만큼 이와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한테 국제 연애는 상상의 영역이다. 물론, 경험도 없다. '실제 이럴 거다' 상상할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준고의 그 마음은 이해는 된다. 경험은 없지만 사소한 문제들로 인해 힘든 부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켄타로는 "준고가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홍을 마음에 품고 있는데 이 시간이 약속된 시간도 아니었고 어쩌면 아마 평생 못 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음에도 기다리고 그리워하지 않았나. 이런 지점에서 저라면 안 될 거 같기에, 준고를 동경한다. 굉장히 훌륭한 사랑이라고 본다"라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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