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정은지와의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409회에서는 변우석, 차은우 그리고 안효섭까지 요즘 대세 남자 배우들을 사로 잡은 정영주가 '미우새' 멤버로 합류했다.

지난 8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사위와 장모 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진혁과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정영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최진혁은 정영주가 자신에게 팬티를 선물해줬던 것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진혁은 "제가 5장에 만 원 하는 팬티 입는다고 하니까 (누나가 사주지 않았냐). 저는 팬티를 5년 씩 입는다"라고 밝혔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최진혁 모친은 "저는 영주누나가 팬티를 사줬다고 해서 의심했다. 영주 누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줬는데 핑계 대는 줄 알았다. 속으로 '네 팬티는 네가 사입어라'라고 했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영주는 결혼 후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 예정이라 밝히며 합가 경험이 있는 최진혁에게 해당 고민을 털어놨다. 최진혁이 "왜 이런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거냐"라고 묻자 "아버지가 큰 수술을 두 번 했디. 그러고 나서 완벽하게 회복이 안 됐다"라며 부친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결혼에 대해 아직 생각이 없다는 최진혁에게 정영주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최진혁과 호흡을 맞춘 배우 정은지를 언급하며 "은지는 어때? 은지가 워낙 재밌었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최진혁은 "은지는 형제다. 형제"라며 선을 그었지만 정영주는 "은지랑 그 뒤에 밥 안 먹었냐"라고 계속 추궁했고, 결국 최진혁은 "그만 좀 하세요. 다들 왜 이러는 거야 진짜"라며 종영 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