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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차정숙'→'선업튀' 흥행..비로소 효도하는 느낌" [한복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4-09-16
배우 송지호가 작품 흥행 성공 후 고향을 찾는다. 비로소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것 같다는 그는 모두가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는 따듯한 덕담을 전했다.

최근 송지호는 추석을 맞아 고운 한복을 입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입은 한복이 불편할 법도 한데 그는 "어릴 때 입어 보고, 이렇게 제대로 갖춰 입은 건 오랜만이다. 정말 간소화되고 편해졌다. 시원하기도 하다. 버선도 느낌이 좋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송지호는 가족들과 평범하지만 따뜻한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서울에 사는) 동생이랑 같이 운전해서 (부산으로) 내려갈 계획이에요. 차 막히지 않는 시간에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전 부쳐서 먹으려고요. 다이어트 생각은 안 하려고요. 그간 가족들과 못다 한 이야기하면서,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팬들에게 따뜻한 추석 인사도 전했다. 송지호는 "2024년 추석 모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셔라. 또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이 없는데 추석 명절만큼은 꼭 모여서 못다 한 이야기하고, 해소했으면 좋겠다. 혹시 말 못했던 섭섭한 일이 있다면 다 풀고, 가족이 최고니, 힘 많이 얻고, 부모님 공경하고 그런 시간이면 좋을 거 같다"며 "또 식사 같이하는 게 전화 한 통 하는 거랑 다르다. 별거 아니어도 좋더라. 가족이 같이 앉아 식사하는 시간이 소중하다.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 얘기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따뜻하고 행복한 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그는 여느 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울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닥터 차정숙', 올해 '선재 업고 튀어'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그는 "내가 이 일을 한 지 12년이 됐는데 이제야 비로소 부모님께 효도하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송지호는 "예전에는 부모님께 '아들이 뭐 하냐' 물어봐서 배우라고 알려드려도 긴가민가해하던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닥터 차정숙', '선재 업고 튀어 ' 이후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신다. 감사했다. 부모님께도 아는 분들이 사인해 달라고 하셨다더라. 사인 정말 많이 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라진 인기 속에서 겸손함을 잊지 않으려는 그다. 송지호는 "(주변에서) '너무 잘됐다' 하시는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아무에게나 기회가 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운이 좋았고,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송지호는 지난 2013년 영화 '친구2'로 데뷔해 올해 12년 차를 맞았다. 그는 데뷔 후 드라마 '맏이', '응급남녀', '하이스쿨 러브온', '청춘시대', '비밀의 숲', '스케치', '최고의 이혼', '닥터 차정숙',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데뷔 후 쉬지 않고 달려오며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했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것도 많다고. 그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잘나서도 아닌 거 같고, 운이 좋아야 하는 거 같다"며 "단순한 성실함, 노력으로 되지 않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말 좌절하던 그 끄트머리에서 '닥터 차정숙'을 만났다. 그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작품 만날까 싶더라. 그러다 '선재 업고 튀어'까지 찍고 글로벌적으로 각광, 사랑, 응원을 받았다. 정말 운이 좋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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