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데뷔 후 12년간 묵묵히 길을 걸어오던 그는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송지호는 극 중 차정숙(엄정화 분)과 서인호(김병철 분)의 아들이자 구산대학교병원 일반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서정민 역으로 출연했다.
'닥터 차정숙'을 기점으로 송지호의 배우 인생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그는 "(이 일을 한 지) 10년이 넘었어도 그런 일은 드물었다.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던 일이 생겨서 신기했다. 또 그런 관심들은 처음이라 부담이 되기도,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올해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크게 성공하며 송지호의 인지도도 부쩍 높아졌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김혜윤 분)의 철없는 오빠 임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지호는 "'선재 업고 튀어'도 잘돼서 알아보는 분들도 더 많아졌다. (임금이) 친근한 캐릭터였어서 친근하게 다가와 주셨다. 그게 감사했고, 그걸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 작품을 만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송지호는 이러한 인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좋은 배우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점에 초점 맞춰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내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이 보내는 사랑에도 아직 얼떨떨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언플러그드 서교에서 열린 데뷔 첫 단독 팬미팅 '비커밍'(Becoming)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 콕 박혀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송지호는 "얼마 전에 팬미팅 했었는데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더라. 나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을 보면서 놀랐다. 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해주더라. 그래서 오히려 말이 잘 안 나오더라. 그런 분들이 계셔서 준비한 걸 잘하지 못했는데도, 귀엽고 진정성 있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했다. 멀리서 응원해주는 분들 때문에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한 첫 순간을 잊을 수 없는 것처럼 첫 팬미팅도 잊을 수가 없다. 공기, 분위기가 다 기억이 난다"며 "뭉클하고 신기했다. 먹먹하기도 했다. 끝나고 공허하기도 했다. 좀 기분이 이상했다. 몽글몽글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지호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주신 사랑을 작품으로 돌려드릴 수밖에 없는 거 같다. 플랫폼도 많아졌으니 많은 채널로 인사드리려고 한다. 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끝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데뷔 후 12년간 묵묵히 길을 걸어오던 그는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송지호는 극 중 차정숙(엄정화 분)과 서인호(김병철 분)의 아들이자 구산대학교병원 일반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서정민 역으로 출연했다.
'닥터 차정숙'을 기점으로 송지호의 배우 인생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그는 "(이 일을 한 지) 10년이 넘었어도 그런 일은 드물었다.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던 일이 생겨서 신기했다. 또 그런 관심들은 처음이라 부담이 되기도,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올해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크게 성공하며 송지호의 인지도도 부쩍 높아졌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김혜윤 분)의 철없는 오빠 임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지호는 "'선재 업고 튀어'도 잘돼서 알아보는 분들도 더 많아졌다. (임금이) 친근한 캐릭터였어서 친근하게 다가와 주셨다. 그게 감사했고, 그걸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좋은 작품을 만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송지호는 이러한 인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좋은 배우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점에 초점 맞춰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내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이 보내는 사랑에도 아직 얼떨떨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언플러그드 서교에서 열린 데뷔 첫 단독 팬미팅 '비커밍'(Becoming)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 콕 박혀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송지호는 "얼마 전에 팬미팅 했었는데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더라. 나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을 보면서 놀랐다. 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해주더라. 그래서 오히려 말이 잘 안 나오더라. 그런 분들이 계셔서 준비한 걸 잘하지 못했는데도, 귀엽고 진정성 있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했다. 멀리서 응원해주는 분들 때문에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한 첫 순간을 잊을 수 없는 것처럼 첫 팬미팅도 잊을 수가 없다. 공기, 분위기가 다 기억이 난다"며 "뭉클하고 신기했다. 먹먹하기도 했다. 끝나고 공허하기도 했다. 좀 기분이 이상했다. 몽글몽글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송지호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주신 사랑을 작품으로 돌려드릴 수밖에 없는 거 같다. 플랫폼도 많아졌으니 많은 채널로 인사드리려고 한다. 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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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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