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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이전에, 김선아 있었다..현빈 전설의 서막 "만날 줄 꿈에도 몰라"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4-09-16
배우 김선아(50)가 인생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함께한 현빈(42)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선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0년대 유행했던 SNS에 공유한 추억을 다시금 꺼내왔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0년 전, 2004년 10월 23일 작성된 글로 현빈과의 첫 만남에 대한 내용이었다. 당시 현빈은 드라마 '아일랜드' 주연으로서 떠오르던 신예였다.

이에 김선아는 "요즘 '아일랜드'에서 짱이라는 현빈 씨랑. 사실 그를 모른다. 아는 매니저분이랑 길거리에서 만났다가 우리 코디 동생이 너무 좋다고 해서 사진을 찍었다. 내친김에 나도 좀 묻어갔다고나 할까? 이거 올려도 되려나 모르겠네"라는 글을 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엔 앳된 얼굴의 현빈, 김선아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설정샷에 진심인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은 한껏 폼을 잡은 채 포즈를 취하며 그 시절 감성을 물씬 느끼게 했다.

김선아는 "처음 본 분한테 너무 설정샷이라 쏘리 하지만 정면 보고 찍기엔 더 쑥스러웠다"라는 귀여운 고백을 덧붙였다.
이 같은 현빈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 뒤 김선아는 "그다음 해에 삼순이, 삼식이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순이 덕에 요즘 추억 여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선아와 현빈의 '초대박' 흥행작 '내 이름은 김삼순'(2005). 특히 현빈에겐 하지원과의 '시크릿 가든'(2010), 손예진과의 '사랑의 불시착'(2019) 등에 앞서 그를 지금의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방영 당시 시청률 50%를 넘어설 정도로 안방극장에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바, 아직까지도 많은 시청자의 인생작으로 손꼽힌다. 이에 '내 이름은 김삼순'은 OTT 웨이브 '뉴 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첫 번째 주자로 선정, 무려 19년 만에 2024년 버전 '4K' 화질로 재탄생돼 돌아왔다. 16부작을 8부작으로 줄인 새 버전이 6일 웨이브에서 공개됐다.

이에 김선아는 16일 "오랫동안 한결같이 사랑받는 작품과 캐릭터. 여전히 레전드라 불리고 보고 싶은 드라마 1등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렇게 19년 만에 코멘터리까지 (녹음했다).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삼순이 공부(복습) 열심히 하면서 새삼 느꼈다. 명대사, 명장면이 이토록 많은 드라마였다니. 오늘(16일)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코멘터리 20204 내 이름은 김삼순'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이라고 밝혔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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