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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추석 이후 다시 달린다 "하반기 새 앨범 컴백 목표"[한복인터뷰①]

  • 윤상근 기자
  • 2024-09-16


"올해 추석에도 가인이어라~"

'트로트 퀸' 송가인(38)이 2024년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환한 미소로 명절 인사를 건넸다.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진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안고 쉼없이 달린 지도 5년. 지난 12일 스타뉴스와 직접 만난 송가인은 올해는 작은 쉼표도 찍으며 숨고르기를 하면서 다음 앨범 컴백 구상도 천천히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본업 열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송가인은 새 출발에 기로에도 서 있다. 지난 4월 포켓돌스튜디오와의 계약 만료 이후 1인 기획사 설립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송가인은 "부담감도 큰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트로트 퀸'으로 자신의 위치에 서서 자신을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변함없는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송가인은 인터뷰 다음날인 13일 고향 진도로 내려고 5일 간의 짧지 않은 꿀맛 같은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최근까지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최근까지는 행사 위주로 계속 본업 활동을 해왔고요. 새 앨범 준비도 해오고 있는 중이에요.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보니까 작업이 적지 않은 편인데요. 올해 하반기 앨범을 발표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예전에 하지 않았던 쇼케이스도 할까 생각 중이에요. 하하. 사실 앨범 작업이 좀 늦어졌거든요. 생각보다 앨범 작업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모처럼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소회도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명절 연휴에는 일을 안하고 무조건 고향인 진도로 내려갑니다. 이번 연휴 때도 내일(13일) 진도로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제사도 지내야 하고 성묘도 가야 되니까요. 어디 놀러가지는 않고 집 마당에 아빠가 고기를 구워주시면 고기도 구워먹고 낚시도 가고 바닷가에서도 시간 보내고 그럴 것 같아요.

-혹시 송가인 님도 명절만 되면 결혼 등 부모님으로부터 듣는 잔소리 혹은 덕담 같은 것도 있을까요.
▶부모님께서 잔소리는 전혀 없으세요. 하하. 잘 되고 나서는 오히려 힘든 것 없냐면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제가 힘든 게 부모님께는 제일 중요한 거고 그러한 걱정과 보살핌 등이 힘이 많이 돼요.



-한복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송가인에게 한복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한복은 사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판소리를 전공했었기 때문에 입는 의상이 한복이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한복과 많이 접하게 됐고 그렇게 전공자로서 20년 넘게 입다 보니까 제게는 직업복과 다름이 없어서 남다른 애착이 생긴 것 같아요. 이후 가수로서 잘 되고 나서도 한복 홍보대사도 해서 뿌듯했고요.

-송가인에게 2024년은 어떠한 해로 기억되고 있나요.
▶특히나 올해는 계속 소화한 행사 스케줄에 더해 새 앨범 준비도 6월부터 준비를 해오다 보니까 최근부터는 좀 바빠진 것 같아요. 앨범 준비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새 앨범에 대한 스포를 조금이라도 해주실 수 있나요?
▶이번에도 저는 아무래도 정통 트로트 곡 위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8년 무명 시절을 거치고 5년 동안 최고 가수로 군림하며 쉼 없이 달려왔는데 스스로를 잘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 어떠했나요.
▶사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이제 쉬어가면서 내 몸을 돌아보면서 활동하려고 방송이나 활동을 조금 줄였던 것 같아요. 올해 특히 좀 많이 힘이 부치더라고요. 쉬어가면서 앨범 준비도 하면서 행사 좀 하면서 이렇게 가기로 하고 계획을 잡았죠. 그동안에 못 쉬었던 부분을 올해 많이 쉬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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