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왕따 가해,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옹호했다 역풍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도 그가 출연했던 학교 폭력 예방 관련 공익 광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17일 기준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공익 광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곽튜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올렸다. 곽튜브는 이나은과 대화를 하다 그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다.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이나은은 "진짜 오해하고 날 차단한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했지만, 이제는 서운한 거 없다. 오해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곽튜브는 "기사는 많은데 해명 기사를 몰랐다. 생각보다 그 이슈만 보는구나 싶다"라고 이나은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러나 학폭 피해자라 밝혀왔던 곽튜브가 학폭, 왕따 주도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을 두둔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실제 곽튜브는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학폭 피해 사실과 이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나은은 지난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 및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나은을 포함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당한 이현주 남동생과 이현주 동창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이나은은 학폭 의혹에도 휘말렸다. 하지만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그는 학폭 의혹에선 벗어났다.
그러나 왕따 사건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 속 이나은 편을 든 곽튜브의 발언에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곽튜브는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다. 내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겠다. 영상 시청에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17일 기준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공익 광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앞서 곽튜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올렸다. 곽튜브는 이나은과 대화를 하다 그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다.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이나은은 "진짜 오해하고 날 차단한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했지만, 이제는 서운한 거 없다. 오해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곽튜브는 "기사는 많은데 해명 기사를 몰랐다. 생각보다 그 이슈만 보는구나 싶다"라고 이나은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러나 학폭 피해자라 밝혀왔던 곽튜브가 학폭, 왕따 주도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을 두둔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실제 곽튜브는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학폭 피해 사실과 이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나은은 지난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 및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나은을 포함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당한 이현주 남동생과 이현주 동창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이나은은 학폭 의혹에도 휘말렸다. 하지만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그는 학폭 의혹에선 벗어났다.
그러나 왕따 사건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 속 이나은 편을 든 곽튜브의 발언에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곽튜브는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다. 내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겠다. 영상 시청에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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