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한여름이 지나자 트로트 가수 한여름이 왔다.
한여름은 2018년 데뷔 이후 2020년 KBS 2TV '트롯신이 떴다', 2023년 TV조선 '미스트롯3'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삶은 계단'을 발표, '꿈을 잃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자'라는 메시지로 인생을 노래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한여름은 팬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복이 정말 잘 어울려요. 추석을 맞이해 한복을 입어보니까 어떤가요?
▶정말 오랜만에 입어봐요. 한 5년 정도된 것 같아요.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어요. 마음에 들어요. 너무 예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난해 추석에는 뭐했나요?
▶공연을 했어요. 제가 충남 홍성 출신인데 각 지역마다 선배님들과 지인분들이 많이 계셔서 덕분에 공연을 하고 있어요. 또 충남과 홍성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어서 관련 지역 행사도 다니고 있어요.
-올해 추석 계획은 있나요?
▶아직은 없어요. 행사도, 방송도 하고 싶고 '전국노래자랑'도 나가고 싶어요. 제가 '전국노래자랑' 참가자 출신이다 보니까 이번에는 명절 특집에 출연 가수로 인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추석에 재밌었던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어렸을 때는 명절에 항상 친척들과 다같이 등산을 했어요. 등산객이라면 다 아실 만한, 홍성에 유명한 산이 있거든요. 봉우리가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용봉산을 등산하면서 양갱을 먹었던 소소한 기억이 있어요.
-좋아하는 추석 음식이 있나요?
▶해물 파전, 감자전 등 전을 부쳐 먹고 싶어요. 저는 요리를 못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 요리에 재미가 들렸거든요. 최근에 감자전을 만들어봤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파전은 어렵더라고요. 시켜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저희 집은 명절 때마자 만두랑 송편을 빚어요.
-추석에 들으면 좋은 플레이리스트도 추천해주세요.
▶지난달에 발매된 저의 신곡 '삶은 계단'이요. 올 추석 이후 노래방 차트에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완전히 '국민송'이거든요. 아무래도 인생을 다룬 노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명절에 노래방에서 가족분들과 다 같이 부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지난달 3일에 신곡 '삶은 계단'을 발매하면서 무려 5년 만에 컴백했어요.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로 컴백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뻐요. 또 직접 작사에 참여하게 돼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빨리 많은 분들에게 '삶은 계단'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컴백이 이렇게 오래 걸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몸이 조금 아프기도 했고, 그로 인해 슬럼프도 왔었어요. 그렇다고 노래를 놓진 않았죠. 혼자 활동하면서 저를 찾아주시는 지역 축제나 방송국을 많이 다녔어요.
-5년의 공백기 동안 성장한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제가 2019년에 마지막으로 노래를 발매했더라고요. 당시에는 신나고 흥을 띄울 수 있는 EDM 노래를 불렀었죠. 어리기도 했고 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드렸었는데 이제는 조금 성숙한 느낌으로 저만의 감성을 더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삶은 계단'을 들어보시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예능 욕심도 있나요?
▶'심야괴담회'의 엄청난 팬이에요. 파일럿 때부터 챙겨봤어요. 아직 연기는 안 되지만 '심야괴담회'에 나가게 된다면 무섭게 읽을 순 있어요. 꼭 나가고 싶어요.
-롤모델 혹은 존경하는 트로트 가수도 말씀해주세요.
▶나훈아 선배님이요. 오랜 기간 동안 쭉 롱런하시는 분이잖아요. 장르도 다양하게 소화하시고 작사·작곡도 완벽하게 하시는 모습을 닮고 싶어요. 저도 선배님처럼 제 노래를 직접 작업해서 많은 분들에게 길게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제 꿈이죠.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제가 작업한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인생곡'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어요. 지치지 않고 오래 노래할 수 있도록 체력도 단련해서 대중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지역 곳곳에 계신 팬분들이 '한여름 왜 이렇게 안 나오냐'면서 찾아주신 덕분에 제가 노래를 놓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미니 콘서트를 개최해 처음으로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어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삶은 계단'도 많이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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