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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변희봉, 오늘 사망 1주기..암 투병하다 결국 떠난 별 [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9-18
배우 고(故) 변희봉이 세상을 떠나고 1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23년 9월 18일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그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해왔으며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다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요양 병원에 있다. 결국 눈을 감았다.

고 변희봉은 1942년 6월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태어났다. 살레시오 고등학교 졸업 후 조선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이후 서울에 올라와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고인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고인은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KBS 1TV '찬란한 여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MBC '1%의 어떤것', MBC '하얀거탑',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 MBC '오로라 공주', SBS '피노키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고 변희봉은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연달아 출연해 봉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렸다. '옥자'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을 다녀오기도 했다.

2020년에는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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