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무도실무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시즌2를 희망했다.

김성균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3일 그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이와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 영화 '청년경찰'(2017),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2023)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김성균은 무도실무관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보호관찰관 김선민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그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중심을 잡고, 김우빈과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이끌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배우의 호연에 힘입어 '무도실무관'은 공개 단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김성균은 "저희 집에서도 '무도실무관'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중학교 2학년생 첫째, 초등학교 6학년생 둘째가 박수치고 소리 지르면서 보더라. 이럴 땐 다자녀 집이 재밌더라. 리액션이 크니까 마치 극장에 온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아내도 정말 재밌게 봤다. 우리 가족들이 대중 반응의 척도가 되는 사람들이라, 그래서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었다. 저희 아내랑 애들이 무척 좋아하니까 걱정하지 마시라 했는데, 실제로 1위를 했더라. 딱 맞아떨어져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성균은 "최근에 홍보 활동을 하며 지나가는 말로 시즌2 얘기가 나왔었다. 아직 앞서 나가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나. 좋은 결과로 그렇게 (시즌2로) 이어지면 그거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고 '무도실무관2'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내 그는 "근데 일단 몸을 쓰는 김우빈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