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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 김태래, 성한빈 진심에 울컥.."앞으로 웃을 날 많길" [스타현장]

  • KSPO DOME=허지형 기자
  • 2024-09-22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20일~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타임리스 월드''를 개최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데뷔해 1년 동안 가장 고마웠던 멤버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장하오는 한유진에게 "3년 동안 고마웠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요즘 유진이가 항상 와서 안아주고 터치해주고 기분도 많이 신경 써주고. 나보다 7살 어린데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한유진은 "하오 형이 밥 먹을 때 말도 많이 해주고 고민이나 앞으로 많은 일들에 대해 방향성을 잘 말해주는 거 같아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성한빈은 김태래에게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얘기를 많이 해 힘이 됐다. 눈 마주칠 때마다 웃고 하는 게 진심이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웃을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자 김태래는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이어 김태래는 "이 친구한테 정말 울까 봐 다 고마운데, 저는 리키한테 하겠다"며 "제가 힘들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웃음을 잃어갈 때 웃음을 되찾게 해주는 친구다. 몇 달 동안 못 웃었던 만큼의 데시벨로 웃었다"고 했다. 리키는 "사소한 일인데, 저랑 웃음 포인트가 똑같아서 서로 보면서 웃게 하는 거 같다. 항상 태래 형한테 얘기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김태래를 힘껏 안아줬다.

또 박건욱은 "내 남자, 매튜 형이 너무 귀엽고 예쁜 짓을 많이 해서 매튜 형이 있어서 기분이 좋다. 힘내서 할 수 있었고 많이 못 놀아줘서 후회 중"이라고, 석매튜는 "건욱이는 동생인데 책임감이 있고 멋있다.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고 잘 챙겨줘서 고맙다. 건욱이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규빈은 "한 명한테 하기보다 전체에게"라며 "우리 멤버들이 1년 동안 심적, 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압축해서 하다 보니까 성장도 하고 저희끼리 팀워크나 무대적인 부분들도 많이 했다. 어느 날 문득 멤버들의 눈을 한 번씩 봤다. 눈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문이라고 하지 않나. 무대에서 '보이즈 플래닛'의 간절함이 그대로 느껴졌던 적이 있다. 그게 '크러쉬' 무대할 때였는데 강렬한 곡임에도 웃으면서 하는데, 행복했던 느낌을 받았다. 멤버들 1년 동안 고생했고 한국 마지막 콘서트이지만 저희가 이정도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게 꿈이었으니까 행복하게, 멋있게 끝내보자"고 멤버들을 토닥였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첫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싱가포르, 10월 5일 방콕, 10월 12일 마닐라, 10월 26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카오, 11월 29일~12월 1일 아이치, 12월 4~5일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SPO DOME=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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