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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이슈 메이커' 됐나..실내 흡연·열애설로 '시끌' [★FOCUS]

  • 허지형 기자
  • 2024-09-23
걸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컴백을 앞두고 연일 시끄럽다. 실내 흡연에 이어 팬덤명 중복, 열애설까지 잇단 구설에 휘말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하퍼스 바자는 제니의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중 제니는 지난 7월 불거진 실내 흡연 사건에 대한 속내를 밝혀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매체는 "K팝 아이돌의 사생활은 왕관의 보석처럼 엄격하게 보호되고 열애나 흡연은 허용되지 않는다. 블랙핑크의 명성을 봤을 때 사생활은 사치이며, 멤버들의 즉흥적인 행동은 사건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며 "이러한 것들은 부분적으로는 팬의 공감 능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만큼 긍정적인 영향도 중요한 거 같다"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제니는 "뭘 할 수 있겠나. 한국 사람들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만회하려고 한다.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 왜 화내는지 알고 있다"며 팬들의 우려를 그들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니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브이로그를 업로드했다. 이후 영상 속 그가 실내 흡연하는 모습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흡연을 이어갔고, 특히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연기를 내뿜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해외에서는 실내 흡연이 왜 공식적으로 사과할 일인지 이해 안 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 역시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강렬한 감시를 받는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니는 팬덤명 논란과 열애설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제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녕 루비들. 제니다. 지켜봐 달라, 곧 보자"라는 음성을 공개했고, 이에 개인 팬덤명이 '루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가수 권은비 팬덤명과 겹친다는 사실로 인해 '타 아티스트 팬덤을 향한 존중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루비즈(rubies)는 팬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뉴스 페이지 이름이다. 공식 팬덤명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과 때 아닌 열애설도 불거졌다. 두 사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명 일식당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확산하면서다. 해당 일식당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방문해 열애설이 자주 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를 통해 공개되면서 열애설로 이어졌다.

소속사 측은 "뱀뱀과 제니는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식사를 가졌을 뿐이다.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일정에는 매니저들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잡음 속 제니는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스페셜 싱글 '유앤미' 이후 약 1년 만이다. 블랙핑크 팀 활동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상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첫 앨범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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