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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결혼 5년만 파경..위워크 전 대표 차민근과 합의 이혼

  • 윤성열 기자
  • 2024-09-23
배우 수현(39·김수현)이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수현은 최근 3살 연상의 기업인 차민근(42·매튜 샴파인) 대표와 합의 이혼했다. 지난 2019년 결혼한 두 사람은 5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사유와 자녀 양육권 문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수현과 차민근은 결혼 후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앞서 수현과 차민근은 지난 2019년 12월 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알린 지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주목받았다. 특히 연예계 스타와 젊은 기업인 부부의 탄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부부로서 관계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지난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 출신인 수현은 이듬해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도망자 Plan.B'(2010), '로맨스 타운'(2011), '브레인'(2011), '스탠바이'(2012), '7급 공무원'(2013), '몬스터'(2016), '키마이라'(2021)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특히 수현은 탁월한 영어 구사 능력과 연기력으로 지난 2015년 마블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캐스팅돼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 넷플릭스 시리즈 '마르코 폴로'(2014~2016) 등에도 출연하며 꾸준히 해외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023~2024) 시즌1 최종 보스 마에다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선 몸이 무거워 비행하지 못하는 캐릭터 복동희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현재 수현은 오는 10월 9일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수현의 한국 영화 데뷔작이다.

차민근은 지난 2019년 10월까지 글로벌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위워크 코리아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디엔코리아 CEO를 맡고 있다. 그는 미국 뉴저지 가정에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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