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가 배우 이나은 왕따 가해 옹호 논란에 휩싸인 여파로 그의 토크콘서트 일정이 취소됐다.

23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곽튜브의 토크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부산국제트래블페어 부대행사 일부 취소 안내드린다"라며 "9월 28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문을 올렸다.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는 곽튜브의 고향인 부산에서 무료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터라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곽튜브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하며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모양새로 논란이 불거졌고, 여론이 나빠지자 곽튜브의 일정이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곽튜브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이나은에게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인 줄 알고 SNS를 차단했다. 그런데 아니라는 걸 봤다. 해명 기사는 많이 없었다. 사람들이 해명 보단 그 이슈에 집중한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나은은 앞서 학폭 의혹과 더불어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 따돌림 논란도 있던 바. 곽튜브의 말이 이현주와 관련된 논란도 지칭하는 뉘앙스처럼 전해져 사건이 커졌다.


이와 더불어 곽튜브의 학폭 피해 진위와 절도 사실을 폭로하는 글도 게재됐다. 네티즌 A씨는 "적어도 중학교 시절의 학교 폭력에 대해선 곽준빈(곽튜브) 씨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인 척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다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내 글은 모두 허위 사실이다. "평소에 곽튜브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논란을 빌미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곽튜브님이 욕먹게 하고 싶었다. 정말 죄송하다. 저는 곽튜브님과 같은 중학교를 나오지도 않았고 아직 고등학생 2학년이라서 나이도 같지 않다. 모두 허위 사실이다"라고 사과했다.

이나은 옹호 논란을 시작으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곽튜브는 MBN '전현무계획2' 첫 촬영 녹화에는 불참했으나 '팝업상륙작전'의 녹화분은 무사히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