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과거 관중들과 욕설을 주고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종범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종범은 "내가 예전에 해설할 때 사투리 좀 썼다가 지탄을 받은 적이 있다. 사투리를 쓰면 쓴다고 염병하고 서울말 쓰면 또 염병한다. 그럼 내가 중국말을 써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예전에는 인터넷이 없었는데 지금은 SNS로 욕을 하지 않냐. 예전 이종범은 관중석에서 '야 이종범 XXX'라고 욕설을 들었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종범은 "차라리 그게 낫다. 그렇게 욕하면 나도 같이 '뭐 이 XX' 같이 욕한다. 그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나도 예전에 야구장을 좀 다녔는데 술 취한 아저씨들이 그물망을 기어 올라가서 욕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종범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 일화들도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회식 때 '건배'라는 말을 못했다. 그때 해태 회장 이름이 '박건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배' 대신 '위하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아들 이정후도 언급했다. 신동엽은 "(이정후가) 미국 진출하면서 6년 계약금으로 2천 억 가까운 돈을 받았는데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는 아시아 최초 아니냐"고 감탄했다.
이종범은 "정후는 자기 말로 '주저앉았다'고 하더라. 우리 부부는 '이게 현실인가. 우리 아들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리그가 최종 목적지라면 갈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서포트를 하는 입장이니까 내 얼굴도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종범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종범은 "내가 예전에 해설할 때 사투리 좀 썼다가 지탄을 받은 적이 있다. 사투리를 쓰면 쓴다고 염병하고 서울말 쓰면 또 염병한다. 그럼 내가 중국말을 써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예전에는 인터넷이 없었는데 지금은 SNS로 욕을 하지 않냐. 예전 이종범은 관중석에서 '야 이종범 XXX'라고 욕설을 들었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종범은 "차라리 그게 낫다. 그렇게 욕하면 나도 같이 '뭐 이 XX' 같이 욕한다. 그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나도 예전에 야구장을 좀 다녔는데 술 취한 아저씨들이 그물망을 기어 올라가서 욕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종범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 일화들도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회식 때 '건배'라는 말을 못했다. 그때 해태 회장 이름이 '박건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배' 대신 '위하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아들 이정후도 언급했다. 신동엽은 "(이정후가) 미국 진출하면서 6년 계약금으로 2천 억 가까운 돈을 받았는데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는 아시아 최초 아니냐"고 감탄했다.
이종범은 "정후는 자기 말로 '주저앉았다'고 하더라. 우리 부부는 '이게 현실인가. 우리 아들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리그가 최종 목적지라면 갈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서포트를 하는 입장이니까 내 얼굴도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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