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영화 '베테랑2' 주역 황정민, 정해인이 출연했다.

이날 정해인은 "코엑스에 영화 보러 갔다가 티켓을 끊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명함을 주셨다. '연기해 볼 생각 없냐'고 했는데 그때는 뜻도 없었고 해서 엄마한테 받았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 시절 때부터 한 번도 배우의 꿈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공부하고 평범하게 살아갈 길이었는데 운명이었던 거 같다"며 "한 달 가까이 입시 준비를 하고 대학교 실기를 봤다. 무슨 배짱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친구들이 많더라. 배로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들이 도와주시고 하지만, 부모님께는 청천벽력 같았을 것이다. 아버지가 워낙 강경하셨다"고 털어놨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누적 관객수 57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