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배우 이세영이 과거 친구가 자신의 안티 카페를 만들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세영은 아역 시절을 지나 성인 연기자가 됐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수요일 하루만 아침 9시부터 12시간 수업 듣고 대구 촬영장 갔다. 수업을 빠지면 출석 대체 리포트를 받았다. 걸어 다니면서 수업을 들었다. 에스프레소를 8잔 마셨다. 배우들도 연기 수업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연기를 잘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래서 학원도 다녔다. 일단 열심히 해보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땐 '벼랑 끝이다'라고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건 신인과 다를 바 없지만, 중고 신인이었다. 어쩔 수 없이 찾아온 휴식기이지만 백수나 다름없었다. 그땐 알바했었다. 나보고 '괜찮냐?'라고 했지만 '왜 안 괜찮나. 중요한 것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사무실에 세영 씨 책상이 있을 정도였다. 자주 소속사를 갔다는 거였는데 뭘 했나"라고 물었다. 이세영은 "내 존재감을 어필하는 거다. 배우가 스물 몇 명이 있지만 날 기억해달란 거였다. 사무실이랑 가까운 데로 이사했다. 그땐 너무 불안한데 그게 해결 방안이 되어 주는 건 아니지 않나. 뭔가를 해야 바뀐다. '내가 할 만한 건 없어?'라면서 밥 먹자고 했다. 안 들어온 대본도 봤다.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난 늘 당당했다. 날 그냥 한 번 권유하는 거 아닌가. 여느 날처럼 회사에서 본부장님과 대본 얘기를 하다가 해보고 싶다고 했다. 드라마 '화유기' 좀비녀였다. 처음엔 이름도 없었다. 감독님 붙잡고 여러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성인 연기자로 완벽히 성공한 이세영은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후 바로 새 작품에 들어갔다. 그는 "11월에 끝났다. 종방연이 새벽에 끝났다. 그날 아침 9시부터 훈련이 시작됐다. 일본어도 대본하지만 기타 등 레슨을 6개 했다. 촬영은 끝났다. 지금은 다음 작품을 또...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약 쉰다면 뭘 하겠냐고 묻자, 이세영은 "안 하려면 영국 가서 축구 한 시즌 정도. 평일은 연기 아카데미, 어학원을 다니고 주말엔 경기 본다. 선수들 안다.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영국 한 번 가봤다. 토트넘 경기 봤다. 너무 핫하다. 일단 우리나라 선수가 활약하니까 자랑스럽지 않나. 실제로 유니폼도 많이 팔리는 게 흥민 선수 거다. 마침 내가 직관했을 때 이겼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한편 이세영은 "중1 때였다. 부모님이 컴퓨터로 뭘 봤나 보다. '요즘 가깝게 어울리는 친구랑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라'고 했다. 그땐 못 들은 척했다. 어느 날 다른 친구들이 '걔가 너 안티 카페 만드는데 왜 노냐'고 하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안티 카페 활동을 계속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오래된 얘기라 시간이 지나서 하는 거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세영은 아역 시절을 지나 성인 연기자가 됐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수요일 하루만 아침 9시부터 12시간 수업 듣고 대구 촬영장 갔다. 수업을 빠지면 출석 대체 리포트를 받았다. 걸어 다니면서 수업을 들었다. 에스프레소를 8잔 마셨다. 배우들도 연기 수업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연기를 잘하는 게 아니지 않나. 그래서 학원도 다녔다. 일단 열심히 해보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땐 '벼랑 끝이다'라고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건 신인과 다를 바 없지만, 중고 신인이었다. 어쩔 수 없이 찾아온 휴식기이지만 백수나 다름없었다. 그땐 알바했었다. 나보고 '괜찮냐?'라고 했지만 '왜 안 괜찮나. 중요한 것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사무실에 세영 씨 책상이 있을 정도였다. 자주 소속사를 갔다는 거였는데 뭘 했나"라고 물었다. 이세영은 "내 존재감을 어필하는 거다. 배우가 스물 몇 명이 있지만 날 기억해달란 거였다. 사무실이랑 가까운 데로 이사했다. 그땐 너무 불안한데 그게 해결 방안이 되어 주는 건 아니지 않나. 뭔가를 해야 바뀐다. '내가 할 만한 건 없어?'라면서 밥 먹자고 했다. 안 들어온 대본도 봤다.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난 늘 당당했다. 날 그냥 한 번 권유하는 거 아닌가. 여느 날처럼 회사에서 본부장님과 대본 얘기를 하다가 해보고 싶다고 했다. 드라마 '화유기' 좀비녀였다. 처음엔 이름도 없었다. 감독님 붙잡고 여러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성인 연기자로 완벽히 성공한 이세영은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후 바로 새 작품에 들어갔다. 그는 "11월에 끝났다. 종방연이 새벽에 끝났다. 그날 아침 9시부터 훈련이 시작됐다. 일본어도 대본하지만 기타 등 레슨을 6개 했다. 촬영은 끝났다. 지금은 다음 작품을 또...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약 쉰다면 뭘 하겠냐고 묻자, 이세영은 "안 하려면 영국 가서 축구 한 시즌 정도. 평일은 연기 아카데미, 어학원을 다니고 주말엔 경기 본다. 선수들 안다.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영국 한 번 가봤다. 토트넘 경기 봤다. 너무 핫하다. 일단 우리나라 선수가 활약하니까 자랑스럽지 않나. 실제로 유니폼도 많이 팔리는 게 흥민 선수 거다. 마침 내가 직관했을 때 이겼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한편 이세영은 "중1 때였다. 부모님이 컴퓨터로 뭘 봤나 보다. '요즘 가깝게 어울리는 친구랑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라'고 했다. 그땐 못 들은 척했다. 어느 날 다른 친구들이 '걔가 너 안티 카페 만드는데 왜 노냐'고 하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안티 카페 활동을 계속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오래된 얘기라 시간이 지나서 하는 거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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