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조작기술) 관련 부적절한 질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4일 열린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한 장면이 캡처돼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캡처 장면에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측이 대회 도중 참가자들에게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고, 참가자들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모습이 있었다.

'딥페이크'는 기술인 딥러닝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사진 합성 기술을 말한다. 최근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 착취물 제작이 확산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측은 딥페이크와 관련한 범죄 문제가 심각한 요즘,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고 참가자들에게 잘못된 질문을 했다고 지적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공식 SNS에 "지성 인성에 중점을 두기 위해 한다는 질문이 '딥페이크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냐", "상처받고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선넘은 발언이다", "시대를 역행하는 질문이다", "딥페이크는 범죄입니다"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