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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태어나" "럭키잖아"..노홍철·장근석·장원영의 '초긍정 사고'[★FOCUS]

  • 한해선 기자
  • 2024-09-26

그룹 아이브 장원영, 배우 장근석, 방송인 노홍철이 '럭키 마인드'의 선구자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장원영, 장근석, 노홍철이 부정적인 일이 벌어져도 사고를 전환해 이미 일어난 일을 긍정적으로 바꿔 생각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마저 되고 있다.

장근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갑상선암 진단부터 투병 그리고 지금까지 전부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고 투병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장근석은 지난해 10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올해 5월 수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건강검진 후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내 첫 반응은 '저 죽어요?'였다"면서 처음 암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장근석은 "아마 많은 환우 분들이 그랬을 거다. '내가? 나한테?' 하물며 나는 가족력도 없고 원인이 될 만한 게 전혀 없었다. 이게 왜 나한테 왔을까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병을 알았지만 당시 의료대란 때문에 바로 수술을 할 수 없어 기다리다가 올해 5월 말에야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사실을 동네방네 떠들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이것도 지나가겠지' 그 생각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내 소식이 일본 야후 메인 사이트 탑으로 올라간 거다. 내가 연락하는 일본 친구들한테 라인이 아침에 진짜 폭탄처럼 왔다. 몇 십 개 와서 '내가 사고쳤나?' 싶었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지인이 운영하는 옷 매장에서 '죽을쏘냐. Never die hospital'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옷을 봤는데 운명처럼 '내가 입어야 하는 옷인데 이렇게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니 싶었다. 너무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그때도 형한테 내가 아프단 얘길 안 했는데 지금도 울컥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너무 큰 용기를 얻었고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안 아프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한양대병원에서 6시간 동안 수술을 받은 뒤 의사로부터 수술이 잘 됐으며 전이 없이 마무리가 돼 현재는 완치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암 투병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삶을 진짜 많이 돌아봤고 앞으로의 삶의 노선에 대해서도 굉장히 큰 변화의 폭이 있게 됐다. 결코 부정적이지 않았고 굉장히 더 긍정적인 저로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환우들을 향해 "너무 좋은 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너무 안 좋은 것뿐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전했다.


과거 MBC '무한도전' 시절부터 자칭 '원조 럭키가이'라고 말해왔던 노홍철은 최근 어떤 일이 닥쳐도 '럭키가이'라는 사고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세계 3대 스포츠! F1 'VIP' 초대받은 레전드 인생 노홍철(스피드레이서)'란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F1 경기 관람을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모습을 전했다. 그는 이 가운데 이탈리아를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을 때 겪었던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비행기 타면 이제 열몇 시간은 편안히 가겠다 싶었는데 한 아주머니가 대뜸 자리를 바꿔달라 그랬다"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비행기에 탄 노홍철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연예인 아니세요?"라고 말을 걸었고, 노홍철이 "맞습니다"라고 하자 여성은 "우리 부부가 헤어져가지고, 앞에 자리인데 한번 잠깐만"이라며 좌석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노홍철은 "(자리) 바꿔드릴까요? 얼마든지요"라며 여성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나 여성의 자리는 노홍철의 좌석보다 좁은 공간이었다. 원래의 좌석보다 다운 그레이드 된 자리에 앉은 노홍철은 "이번 여행 기대가 된다.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는 항상 한 번씩 조금 먹구름이 끼는데, 이런 게 쌓이고 쌓이면 메인이벤트가 굉장히 흥미로워진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지난 8월 30일 올린 영상에서도 '긍정 마인드'를 보였다. 그는 미국 LA 산타모니카 비치까지 달리는 바이크 투어를 떠나며 라이딩 도중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 듯이 뛰더라. 전력 질주를 하는데 노루가 제 앞으로 와서 놀라기도 놀랐는데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바이크가 달리는 속도가 있으니까 날아오는 벌레가 부딪히면서 충돌하고 터지거나 고글이 안 쓰면 안 된다. 이런 거 싫어하는데도 극복할 만큼 라이딩을 하게 된다. 오묘한 매력의 취미활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보름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종착지인 산타모니카 비치에 도착한 노홍철은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어쨌든 포기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간다. 태풍, 바람, 모래 등 돌발상황은 늘 있지만 지치지 않고 견뎌내면 무조건 목적지까지 온다"고 고생 끝에 보람이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특히 '럭키비키'란 밈을 유행시킨 장원영은 '긍정적 사고=원영적 사고'란 대입 공식을 만들어냈다. 장원영은 물을 마시려는데 물이 반 컵만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보통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라고 말하며 발상의 전환을 선보였다.

장원영은 지난해 9월 스페인 여행 브이로그에서 사려고 했던 빵이 품절됐던 상황에도 "앞 사람이 제가 사려는 뺑오쇼콜라를 다 사가서 너무 럭키(Lucky)하게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에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라고 말해 '초긍정사고'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 장원영은 2022년 팬 소통 플랫폼에서 "역시 난 '럭키비키'인 게 딱 내가 갔더니 따뜻한 스콘이 방금 나왔다"고 글을 남겼고, 이 발언이 올해 다시 조명됐다. 행운을 뜻하는 '럭키'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 '비키'가 붙어 '럭키비키'란 밈이 생겨난 것.

이 같은 장원영의 초긍정사고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아윤채' 리브랜딩 스페셜 세미나에서 '원영적 사고'로 명명됐다. 정치권에서도 장원영의 긍정사고에 관심을 보였는데,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5월 트위터에 JTBC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호두의 가호가 있다니 정말 럭키비키지 않겠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정 구청장이 올린 귀여운 '반려견 순찰대'가 화제가 되면서 방송 출연까지 이어졌다는 말이었다.

장원영의 긍정적인 평판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장원영은 지난달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24년 8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했다. 장원영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사랑스럽다, 긍정적이다, 성장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원영턴, 원영적사고, 럭키비키'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1.07%로 분석됐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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