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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왕따 주도할 깜냥 안 돼"..에이프릴 관계자, 따돌림 의혹에 증언

  • 최혜진 기자
  • 2024-09-27
왕따 논란으로 해체된 걸 그룹 에이프릴을 지켜봐 왔던 관계자들이 "일방적인 괴롭힘은 없었다"는 증언을 전했다.

지난 26일 스포츠경향은 에이프릴과 가까웠던 관계자 5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소속사 관계자 출신 A씨는 "서로가 괴로웠던 건 있을 수 있으나 누가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 역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니저 출신 B씨는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져 오는 과정을 보면서 그저 마녀사냥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누구 하나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이 아니"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헤어디자이너 출신 C씨와 D씨는 "5명이 1명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1명이 5명을 힘들게 했다. 이나은은 왕따를 주도할 깜냥이 되지 않는다"며 이나은을 옹호했다.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 출신인 E씨는 "아이들이 가해자로 몰리는 건 너무 억울해 보인다. 멤버들도 어리고 너무 착해서 별말도 못 했다"고 했다.

앞서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은 지난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 및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은 왕따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은 소속사 DSP미디어로부터 고소당한 이현주 남동생과 이현주 동창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나은은 논란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했다. 에이프릴은 2022년 1월 해체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튜버 곽튜브가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을 옹호하고 대리 용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에이프릴 왕따 논란이 재점화됐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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