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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도 못 살린 '가브리엘', 반등은 없었다..1%대 '하락'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4-09-29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못 살렸다. 최종회를 앞두고 제니라는 카드를 내세웠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시청률이 좀처럼 반등의 기세를 잡지 못한 채 여전히 1%대에 머무르고 있다.

김태호 PD의 새 예능으로 주목받았던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13회에서는 마지막 비장의 카드로 블랙핑크 제니가 등장했다. 제니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 사장님 마리아로 변신해 자연과 동물과 교감하는 72시간의 포문을 열었다.

말을 사랑하는 소녀 마리아에 그대로 녹아든 제니는 깊이 공감하며, 마리아의 삶에 적응해 나갔다. 또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민박 손님들과 스몰토크를 나누는 등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가브리엘' 13회는 1.1%를 기록했다. 12회가 기록한 1.2%보다 0.1% 하락하며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가브리엘'은 OTT 플랫폼 티빙과 디즈니+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으나 맥을 못 추고 있다. 제니의 출연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앞서 배우 박보검과 지창욱, 방송인 덱스 등의 출연에도 1%대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와 방송대가 겹치면서 라이벌 구도로 엮이는 듯했다. '서진이네 2'가 단 3회 만에 9.1%를 기록하며 '가브리엘'은 편성 시간을 옮기는 쓴맛을 보게 됐다. 그러나 편성 시간 변경에도 '가브리엘'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재 종영까지 단 1회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종영할 위기에 놓였다.

한편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4일 종영한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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