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이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고요. 빅스랑 이수혁 님을 너무 좋아해서 덕질했었어요."(디디)
3인조 신인 걸그룹 뉴엘(New L, 디디 울 채린)이 치열한 K팝 신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싸이월드 BGM 히트곡 '에버그린'으로도 잘 알려진 프로듀서 PK헤만이 직접 발굴,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론칭한 뉴엘은 미얀마 최초 K팝 걸그룹 멤버 디디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울, 파리 밀라노 패션위크 모델 출신 채린으로 결성된 3인조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뉴엘이라는 팀명은 'New Love'에서 유래, 언제나 설레는 새로운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엘은 9월 3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데뷔 활동에 나서는 소회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뉴엘은 지난 9월 27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미니앨범 'LIBRE'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LIBRE'는 프랑스어와 스페인어에서 유래해 음악을 통해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를 뜻한다. 한없이 자유로우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줄 아는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너무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안무와 비트가 심화돼 가고 있는 K팝 시장에 본연의 업에도 충실하면서 부드럽고 여유 있는 음악과 춤선으로 기존의 틀을 탈피, 좀더 편안하게 즐기는 듯한 K팝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Focus'를 비롯해 'Tomorrow', '아름다운 밤'(Acoustic Ver.)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Focus'는 중독적인 신스 사운드와 세련된 곡 전개가 돋보이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으로 운명처럼 이끌리는 연인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뉴엘 멤버들의 맑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탄탄한 랩이 어우러지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앨범에는 이외에도 팬들을 향한 뉴엘의 마음을 진솔하고 따뜻한 가사 속에 담아낸 수록곡 'Tomorrow', 사랑하는 상대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수줍게 표현해 설렘을 전하는 아름다운 밤'(Acoustic Ver.)이 포함돼 다채로운 소녀 감성을 담아냈다.
자연스럽게 디디의 활동 이력과 대한민국과의 이력에 관심이 먼저 갔다.
2016년 한국에 처음 와서 대전에서 영상 편집 전공을 배워나갔던 디디는 한국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리고 보이그룹 빅스와 배우 이수혁에 빠져 소위 '덕질'에 충실했고, 대학교 내 여러 공간에서 직접 만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를 통해 많이 업로드하면서 교내에서도 인플루언서로서 주목을 받았다고. 디디는 "제 영상을 보고 친구들이 '너 소질 있다'라고 그러고 교수님에게도 '저 K팝 아이돌 될래요'라고 했더니 '얘 웃기는 애네'라고 반응하기도 했어요"라고 웃었다. 이후 디디는 대학교 내 한 교수와의 인연으로 매니지먼트 회사 오디션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엄밀히 따지면 디디의 걸그룹 활동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4월 뉴엘이 처음 결성되기 이전 이미 2집 활동까지 마쳤던 전 걸그룹 멤버로 활동, 일찌감치 K팝 신에서의 경험을 쌓았던 디디는 "당시 팀 해체를 겪으면서 기다림이 시간도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라며 "더 꾸준히 연습도 하면서 계속 나만의 영상도 찍고 준비를 하다 보니 이런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울과 채린 역시 이전 활동 이력이 K팝 아이돌과는 거리가 있었다. 울은 "(뉴엘 데뷔가) 정말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채린도 "패션쇼 오디션 지원을 했다가 대표님께 발탁됐다. 모델 전공뿐만 아니라 방송연예도 전공이어서 나름 관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디디도 채린에 대해 "톤이 정말 특이해서 대표님께서 래퍼 포지션에 대해 의견을 주셨고 채린만의 특이한 랩 톤이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디디는 데뷔곡 'Focus'에 대해 "모든 대중 분들이 우리에게 많은 관심을 줬으면 좋겠고 우리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달라는 의미를 담은 댄스곡"이라고 소개하고 앨범명 'LIBRE'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무대 위에서 어디에 갇혀 있거나 그러지 말고 자유롭게 뛰어노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롤모델로 디디는 올라운더 CL, 화사, 제시를, 울은 "보컬은 물론 방송에서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며 태연을, 채린은 스타성에 있어서 최고로 떠오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이효리를 꼽았다.
디디는 이와 함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제 시작인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걸그룹으로 거듭나고 싶고 더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대중의 기를 잘 받고 과감해지고 용감해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