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인다.

2일 최동석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걸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의 부정행위로 혼인이 파탄했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박지윤 측은 스타뉴스에 "(상간남 소송 관련)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됐다. 내달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에 최동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당한 건 맞다. 하지만 박지윤 씨와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였으며 2009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는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