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기원이 11살 연하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한다.

2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윤기원이 11살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윤기원은 동안 외모의 85세 어머니와 '퍼펙트 라이프'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패널 신승환이 재혼 후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는 윤기원에게 "지금 신혼인데 잘 지내고 계시는지?"라고 묻자, 윤기원은 "집에 들어가면 온기가 있어서 자취할 때보다 좋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를 들은 MC 현영은 "어머니가 보시기에 아들 부부가 잘 살고 있는 거 같은지?"라고 물었고, 어머니 역시 "(아들이) 혼자 있을 때는 잘 지내는지 항상 걱정됐지만 지금은 든든한 보호자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전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윤기원은 11살 연하 아내와의 첫 만남 스토리를 전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는 윤기원은 아내를 포함한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었다고.

아내가 "그때까지만 해도 오빠가 장난 많은 개구쟁이 느낌이었다"고 첫인상을 이야기하자, 윤기원은 "당신이 오히려 '야옹야옹' 거렸다(?) 나는 당신하고 말을 많이 안 섞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아내는 "나한테 질문을 많이 하고, 나만 쳐다보고 있었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동상이몽' 이야기에 신승환은 "희한하게 부부가 같은 상황을 기억하는 게 완전 다르다"고 반응했고, 현영은 "어느 부부든 서로 꼬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눈치 없는 발언을 이어가는 윤기원에 패널 이성미는 "그냥 그렇다고 이야기해주지 뭘 저렇게 따박따박... (아니라고 하는지)"라고 답답해했고, 현영은 "단어 선택 몇 개가 여자 마음에 화살을 팍팍 꽂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기원은 어머니, 아내와 함께 윤기원 아버지가 계신 가족묘를 방문한다. 윤기원 어머니는 "(남편이) '이혼 후 혼자 지내는 아들이 짝을 만드는 걸 봐야 할 텐데' 하는 게 평생소원이었다"며 "며느리가 결혼 전, 시아버지 장례식장을 찾아 사흘을 꼬박 있으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기원은 아내를 만난 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불과 두 달 전이었던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어머니한테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정보만 드린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아내를 봤으면) 참 많이 좋아하셨을 것이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