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친절한 금자씨'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자칭 '라미란대 캠핑학과 전임 교수'인 배우 라미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미란은 과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아이를 키우던 중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그녀는 '무조건 작게 말하자'만 외우며 떨리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마쳤다고.
라미란은 "드라마는 예쁘고 잘 생긴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간통을 한 캐릭터를 맡기엔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박찬욱 감독님이 '그런 사람들만 간통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우문현답을 해주시더라. 내가 나를 가두고 있었구나. 오히려 내가 선을 두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열어놓고 보면 어떤 역할이건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미란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했다.
그녀는 "그때 박찬욱 감독님이 흙 속의 진주를 찾은 것 같다고 하셨다더라. 전해 들었는데 출처는 알 수 없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라미란의 이름을 전국민에게 각인시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녀는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10년에 한번씩 행운이 오나 싶었다.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힘을 주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자칭 '라미란대 캠핑학과 전임 교수'인 배우 라미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미란은 과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아이를 키우던 중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그녀는 '무조건 작게 말하자'만 외우며 떨리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마쳤다고.
라미란은 "드라마는 예쁘고 잘 생긴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지극히 평범하게 생겼고,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간통을 한 캐릭터를 맡기엔 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박찬욱 감독님이 '그런 사람들만 간통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우문현답을 해주시더라. 내가 나를 가두고 있었구나. 오히려 내가 선을 두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열어놓고 보면 어떤 역할이건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미란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했다.
그녀는 "그때 박찬욱 감독님이 흙 속의 진주를 찾은 것 같다고 하셨다더라. 전해 들었는데 출처는 알 수 없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라미란의 이름을 전국민에게 각인시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녀는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10년에 한번씩 행운이 오나 싶었다.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힘을 주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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