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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전개' 옥순·영숙·현숙, 경수 쟁탈전 '갈팡질팡 전쟁터' [나는솔로] [★밤TV]

  • 이예지 기자
  • 2024-10-03
'나는 솔로' 옥순과 영숙, 현숙이 경수를 사이에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돌싱특집'으로 꾸며져 22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수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옥순과 영철, 영수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치 고구마 전개를 연상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지지 않은 것.

영숙은 여자 숙소에 모여 있던 정희, 영자, 상철에게 "영수님한테 말 못했어"라고 털어놓았다. 자신에게 직진하는 영수의 마음이 고맙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그녀가 마음을 거절하지 못한 것.

그녀는 "도저히 얘기할 수 있는 그게 아니더라고.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누군가를 선택하기 위해서예요. 영숙님이 어떻게 하든 저는 제 소신대로 할 거예요' 하시더라고"라며 "14년 만에 떨림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거기다 대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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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역시 경수에 대한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답답하게 했다. 경수는 커피를 찾는 영숙에게 "이제 없어. 뭐 남은 거 먹을래요?"라며 자신이 먹던 커피를 건넸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옥순은 "(첫날 고추 플러팅에 대해) 어제 밤에 얘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자기가 먹던 커피를 또 옆에 여자분한테 주는 거예요. 제가 앞에 있었어요. 잘 모르겠어요, 내가 자기를 좋다고 먼저 얘기해서 나를 약간 무시하나?"라고 인터뷰했다.
심지어 이런 상황을 현숙에게 전하기까지 했다. 현숙은 "그렇게 플러팅을 하는 남자는 만날 수 없다"며 마음을 정리했다.

영숙과 옥순, 현숙의 마지막 데이트 선택은 경수였다. 영숙은 "내가 영수님을 선택한 느낌이 들었나보더라. 서로 작은 오해들 때문에 아직도 단 둘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오늘 기회가 된다면 경수님과 나가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멋있어요. 남자로 느껴져요. 보면 떨려요. 제가 자꾸 섭섭한 게 생기는 거 보니까 제가 예쁨 받고 싶나봐요. 경수님한테"라고 털어놨다.

경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던 현숙도 결국 경수를 선택했다. 그녀는 "경수에 대한 마음이 두 여성 보다 크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마이크를 빼고 물 속에 직접 들어가서 경수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그런 그녀의 행동이 경수는 당황스러웠다. 경수는 "멋있겠는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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