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슬리피가 8살 연하 아내의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3일 가수 이지혜 유튜브 채널에는 '존박 결혼 스토리부터 슬리피 개인사까지 모든 게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딸 우아와 함께 이지혜를 만난 슬리피는 "아내가 8살 연하이고 3~4년 연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나의 너무 많은 꼴을 봤다"며 "(전 소속사와) 소송, 생활고, 단전단수를 다 봤다. 그 전에도 내가 거의 9년 동안 (전 소속사로부터) 정산을 못 받았는데, 바로 어제 6년째 진행 중이었던 소송이 끝났다"고 밝혔다.

또 "내가 1심 이기고 2심도 이겼다. 그런데 상대 측에서 3심을 가자고 대법원에 냈는데 기각이 돼서 완전히 소송이 끝났다"며 환하게 웃었다.

슬리피는 "아내는 내가 힘들 때 나를 지켜주겠다는, 그 어떤 강인함이 있었다. 그래서 '이 친구와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슬리피는 아내의 둘째 임신 사실도 밝혔다. 그는 "아직 비밀인데 둘째가 생겼다.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