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눴다. 이들이 상간 손배소를 제기한 가운데 그동안 쉽게 입을 열리지 않았던 박지윤이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이제 말해야 할 거 같다. 난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을 제기한 상황. 박지윤은 A씨에 대해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다. (최동석도) 알고 있다"라며 "그 친구와 난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게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최동석이 몇차례 SNS로 폭로전을 펼친 것에 대해 "내가 마치 불륜 행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 상대방은 '너라고 한 적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며 "그때 난 결혼 생활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당시 소속사는 말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말렸다. 지금은 그게 후회된다"라고 호소했다.
박지윤은 "내 입으로 불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던 건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서였다"라며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나 스스로가 떳떳하다"라고 강조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동석은 두 사람의 이혼 본안 소송 중 박지윤의 부정행위(상간)를 지속해서 주장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 생활 중 박지윤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고 주장했던 것. 하지만 최동석이 그간 이혼과 상간을 별개로 두고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온전히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박지윤은 이혼 조정 중인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B씨를 상대로 상간 손배소를 제기했다. 제주지방법원 가사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동석은 "지인 B씨와 연락하고 지낸 건 지난 2월이 마지막"이라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상간 손배소 소송을 뒤늦게 제기하며 맞불을 놓게 됐다.
이들의 갈등은 상간 손배소 외에도 양육권 문제로 끊임없이 존재해왔다. 최동석이 SNS를 통해 "박지윤이 아픈 아이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가 자선 행사임이 밝혀진 헤프닝이 있었으며 박지윤이 경호원들을 대동해 아이들의 하교를 돕고, 최동석의 접근을 막았다는 목격담도 존재했다. 이 때문인지 이혼 소송에 대한 관심을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후 박지윤은 B씨를 상대로 상간 손배소를 제기한 시기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제작진에게도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 최동석의 '이제 혼자다' 출연을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 박지윤 측은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혼 이후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들이나 박지윤이 상대방 방송의 콘텐츠이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갈등은 상간 손배소로도 이어졌고, 그들이 왜 '상간'을 의심했냐는 대목에 이목이 쏠렸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측은 "박지윤이 지난 2022년 미국 LA로 여행을 떠났는데 10일간 일정 중 이성 친구와 일부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동석이 이를 알고 극심한 갈등에 놓였다. 박지윤은 '이성이지만 절친한 친구'라고 했으며 당시 다른 이성 친구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반면 최동석은 그를 상간남이라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한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박지윤은 이 부분을 짚으며 최동석에게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라고 비판했다.
잉꼬부부라 알려졌던 두 사람이 등을 돌리고 치열한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실 쌍방으로 상간 손배소를 제기하는 건 연예인뿐만 아니라 비연예인들 사이에도 쉬운 일은 아니다. 날카로운 태도로 상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지난 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아무리 억울해도 대응 한 번 하지 못했다"라면서도 "이제 말해야 할 거 같다. 난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을 제기한 상황. 박지윤은 A씨에 대해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오랜 친구다. (최동석도) 알고 있다"라며 "그 친구와 난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게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그는 최동석이 몇차례 SNS로 폭로전을 펼친 것에 대해 "내가 마치 불륜 행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 상대방은 '너라고 한 적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며 "그때 난 결혼 생활 중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당시 소속사는 말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말렸다. 지금은 그게 후회된다"라고 호소했다.
박지윤은 "내 입으로 불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았던 건 이혼에 대한 기사가 단 하루라도 안 나서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서였다"라며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나 스스로가 떳떳하다"라고 강조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최동석은 두 사람의 이혼 본안 소송 중 박지윤의 부정행위(상간)를 지속해서 주장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 생활 중 박지윤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고 주장했던 것. 하지만 최동석이 그간 이혼과 상간을 별개로 두고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온전히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박지윤은 이혼 조정 중인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인 B씨를 상대로 상간 손배소를 제기했다. 제주지방법원 가사2단독은 지난 8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동석은 "지인 B씨와 연락하고 지낸 건 지난 2월이 마지막"이라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상간 손배소 소송을 뒤늦게 제기하며 맞불을 놓게 됐다.
이들의 갈등은 상간 손배소 외에도 양육권 문제로 끊임없이 존재해왔다. 최동석이 SNS를 통해 "박지윤이 아픈 아이들을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가 자선 행사임이 밝혀진 헤프닝이 있었으며 박지윤이 경호원들을 대동해 아이들의 하교를 돕고, 최동석의 접근을 막았다는 목격담도 존재했다. 이 때문인지 이혼 소송에 대한 관심을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후 박지윤은 B씨를 상대로 상간 손배소를 제기한 시기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제작진에게도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 최동석의 '이제 혼자다' 출연을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 박지윤 측은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혼 이후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들이나 박지윤이 상대방 방송의 콘텐츠이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갈등은 상간 손배소로도 이어졌고, 그들이 왜 '상간'을 의심했냐는 대목에 이목이 쏠렸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측은 "박지윤이 지난 2022년 미국 LA로 여행을 떠났는데 10일간 일정 중 이성 친구와 일부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동석이 이를 알고 극심한 갈등에 놓였다. 박지윤은 '이성이지만 절친한 친구'라고 했으며 당시 다른 이성 친구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반면 최동석은 그를 상간남이라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한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박지윤은 이 부분을 짚으며 최동석에게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라고 비판했다.
잉꼬부부라 알려졌던 두 사람이 등을 돌리고 치열한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실 쌍방으로 상간 손배소를 제기하는 건 연예인뿐만 아니라 비연예인들 사이에도 쉬운 일은 아니다. 날카로운 태도로 상간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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