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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안유진, '지락실' 우정 금 갔나 "언니한테 서운해"[더시즌즈]

  • 안윤지 기자
  • 2024-10-04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멤버 안유진이 이영지를 위해 나섰다.

4일 KBS에 따르면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이적, 이창섭, 미미, 안유진, 너드커넥션과 함께 한다.

이적은 '빨래'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영지는 '빨래를 해야겠어요'라는 가사에 "저는 첫 소절이 가장 킥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단하시다"며 극찬을 표했다. 이어 본인도 "엄마 나 힙합 관둘게"로 시작한 노래가 있다며, 역시 첫 소절은 어그로가 중요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고. 이적은 '레인보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무대라며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바로 2년 전 작사, 작곡했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함께 작업하게 된 비하인드와 함께 원곡자 이적만의 감성이 담긴 버전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패닉, 카니발, 긱스로 다양한 그룹 활동을 했던 그는 긱스 시절의 '짝사랑'을 재연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본인에게 '냉면보다 네가 더 좋다'는 최고의 사랑 표현이었다는 이적의 설명에 이영지는 "충격적인 느낌"이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고. 마지막으로 신곡 '술이 싫다'로 돌아온 그는 "술 먹고 다음 날 했던 혼잣말로부터 시작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그에게 애증 섞인 곡이라는 이 무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섭은 현재 음원 차트 순위권인 리메이크곡 <천상연>으로 반갑게 등장했다. 이영지는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는 그를 보며 "군침이 싹 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내향적인 사람을 보면 골려주고 싶은 마음에 행복하고 들뜨며 도파민이 돈다는 것. 이창섭 또한 "너무 귀여운 여동생 같다"며 이영지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는데, 두 사람은 녹화 내내 친남매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고. 최근 성대 폴립을 겪은 이창섭은 고음역대를 못쓰게 되면서 앨범도 밀렸었던 마음 고생했던 지난 날들을 전했다. 하지만 노래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 지금, 당시에 큰 위로를 받았던 싸이의 <기댈 곳>을 무리 없이 소화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OLD TOWN'에 이어 '33'까지 연달아 선보였다고.

이영지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2명"이라고 소개하며 등장한 게스트는 오마이걸 미미와 아이브 안유진. 미미는 이영지의 MC 소식을 듣고 "영지가 갈 데까지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MC로서의 자질과 음악성을 동시에 증명하는 곳에 적임자로 발탁된 이영지에게 박수를 보낸 것. 반면 안유진은 약간의 서운함을 표현했는데, 'Small girl'을 언급하며 "저와 곡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분과 하지 않았냐"며 귀여운 질투를 보냈다고. 이어 이영지와 'Small girl' 듀엣 무대로 "언니는 내꺼다"라는 대대적인 선전포고를 남겼는데, "공식적으로도 콜라보하면 좋겠다"고 전해 두 사람의 유닛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영지를 위한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미미는 고난도 텃팅댄스로 유명한 'My Cat'을 선보였다. 이영지는 "나는 2주 걸렸는데 말이 되냐.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며 좌절했다고. 마지막으로 미미와 안유진은 pH1과 백예린으로 변신, '미안해'라는 귀여운 팀 이름으로 'Nerdy Love'로 무대를 장식했다.

마지막 게스트는 '레인보우' 최초 밴드팀인 너드커넥션. 공대생이 3명이라는 이들은 '너드커넥션'이라는 활동명에 대해 "이름 지어주는 사이트에서 급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위로를 전하며 따뜻한 음악을 하는 너드커넥션은 '좋은 밤 좋은 꿈', '조용히 완전히 영원히'를 메들리로 선보여 관객들을 가을밤 감성에 물들게 했다. 최근까지 사랑받으며 차트인까지 기록한 리메이크곡 '그대만 있다면'에 대해 너드커넥션은 모든 리스너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엔 저희 곡으로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어두운 자아를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 달에 발매한 곡 <그림자놀이> 무대까지 모두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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