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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쌍우 좋아!" 폭주..♥이상우와 19금 투샷까지 [편스토랑][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10-04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와의 첫 데이트를 떠올렸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남편 이상우의 정성 가득 50일 요리 프로젝트로 특별한 결혼 7주년을 보내는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우는 "결혼기념일 한참 남았잖아"라는 김소연과의 전화통화에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거라서.. 나도 아직 한 번도 안 해봐서 어떻게 될지 얼마나 맛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김소연은 "얼마나 정성이 대단할까"라며 유쾌한 웃음 소리를 냈다.

이상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한 요리가 35일에서 50일가량 소요되는 요리라서 그렇다"라고 귀띔했다.

이후 이상우는 시장에서 채끝 등심 10kg을 구입해 놀라게 했다. 그가 준비한 요리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였던 것.

마침내 7주년 결혼 기념일 당일, 이상우는 꽃다발과 손편지까지 준비했다.

뒤이어 김소연이 집에 귀가하며 이들 부부의 첫 동반 예능 출연이 성사, 더욱 이목을 끌었다. 김소연은 이상우의 선물을 받아들곤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로 감동을 금치 못했다. 특히 그는 "꽃다발이 좋냐 고기가 좋냐"라는 이상우의 질문에 "쌍(상)우 좋아!"라고 외쳤다.

또한 김소연은 남편의 정성이 담긴 50일의 결과물,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써는 이상우를 바라보며 첫 데이트를 회상했다.

그는 "오빠(이상우)가 첫 데이트 때 맛있는 정말 맛있는 고기를 사주지 않았냐. 내가 거기서 확 반했잖아. 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있었냐며. 이런 남자라면"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상우는 "그전에는 네가 먹는 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했잖아"라고 말했다.

김소연은 "오빠를 만나고 알았다. 그전에 우리 집은 아빠, 엄마가 채식 위주로 했으니까. 오빠를 만나 '내가 이렇게 고기를 좋아할 줄이야'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한강 야경 뷰가 펼쳐진 거실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함께 즐겼다. 이상우는 "요즘 많이 바쁘지? 곧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첫 방송 아니냐. (촬영) 재밌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연은 "너무 재밌다. 대본도 너무 재밌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김소연은 "쉬다가 하니까 힘들진 않느냐"라는 이상우의 걱정에 "그래도 오빠가 많이 봐주고 맞춰주고 해서 준비를 잘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상우는 "제가 드라마를 하던, 아내가 드라마를 하던 대본을 보면서 각자 상대역을 해준다. 미리 한 번 예측해 보면 '아 이렇게도, 저렇게도 나올 수 있겠구나' 하는 여유가 생기더라. 그럼 연기 폭이 넓어져 애드리브도 할 수 있고 그렇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은 "오빠가 '펜트하우스' 때부터 모든 신을 다 맞춰줬다"라며 '2021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을 남편에게 공을 돌렸다.

이상우는 "어떨 땐 동선까지 맞출 때도 있다"라고 언급했고, 김소연은 "'정숙한 세일즈'도 거의 다 맞춰줬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MC 붐은 "김소연을 대상 배우로 만들어준 천서진 연기엔, 이상우의 외조가 있었다"라고 짚었다.

김소연은 "내가 연기로 좋은 반응이 있다면 모든 공을 오빠에게 돌리겠다"라며 이상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모습에 류수영은 "두 분은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라고, 이현이는 "연애 프로그램 보고 있는 거 같다. 썸 타는 커플 아니냐"라고 부러워했다.

또한 김소연은 이상우에게 반했던 매력을 고백하기도. 그는 "나는 오빠가 언제 정말 너무 좋았냐면 우리가 연인이 되기 전이다. 그때 같이 드라마('가화만사성', 2016) 찍을 때 회식이 있었다. 오빠가 너무 조용하니까 스태프분들이 '술 마시면 말이 좀 많아지나' 싶어서, 계속 오빠에게 술을 주셨다. 회식이 끝날 때쯤 오빠가 많이 취했는데, 그 취한 모습이 너무 순한 거야. 음식점 주인 아주머니가 뭔가 얘기하셨는데 대응하는 그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진실로 순하고 진실로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소연은 "또 하나 더 얘기해도 돼? 생각이 막 난다. 결혼 전에 뭐 때문에 우리가 다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퉜던 게 있었다. 근데 오빠가 그다음 날 커다란 곰인형을 사 들고 우리 집 앞에 찾아왔다. 그때 우리가 30대 중반이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너무 순진해 보이고 순수해 보여 화가 눈 녹듯이 녹았다. 이사할 때 그 인형을 정리하냐 마냐 했는데 죽었다 깨나도 못 버리겠더라. 그래서 데려 오지 않았냐"라고 '이상우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이상우 역시 김소연에게 반한 순간에 대해 "항상 마음이 예뻐서 스며들었다. 계속, 계속해서 좋아진다"라고 닭살스러운 고백을 했다.

끝으로 이상우는 김소연을 향해 "벌써 어느 덧 결혼 7년이 흘렀네. 앞으로 더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잘 살자.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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