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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제기'했던 백예린, 구름 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입장 밝히나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4-10-05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가수 백예린이 아티스트 구름의 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싱어송라이터 구름의 소속사 a0made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 구름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공연하고 있는 피플라이크피플 주식회사(이하 PLP)와의 이슈를 말씀드리고자 내용을 전달드린다. 이는 단순 저작물 무단 사용 때문만은 아니며 다음의 대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구름은 백예린, Jonny, 김치헌이 소속된 밴드 더 발룬티어스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2월 레이블 블루바이닐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구름은 더 발룬티어스를 탈퇴하고 현재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솔로로 활동 중이다.

소속사 측은 "구름은 과거 밴드 더 발룬티어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프로듀싱과 작곡, 연주 등의 방법으로 수많은 곡의 작업을 이끌었다"라며 "지난 2월 28일 블루바이닐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으면 당시 아티스트의 더 발룬티어스 탈퇴 과정에서 PLP 측은 합의되지 않은 인접권 무상 양도 및 작업한 미발매곡에 관한 일체의 권리 포기에 대한 일방적인 내용의 확약서를 보내왔고 당사는 아티스트와 논의를 거쳐 해당 내용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LP에 2024년 6월 10일 이후부터 몇 차례에 걸쳐 구름이 작업한 곡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이에 PLP 측에서 구름의 저작물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3일 아시아 팝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차례에 걸쳐 구름과 합의되지 않은 곡들로 공연하고, 반환되지 않은 개인 장비를 더 발룬티어스의 뮤직비디오에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티스트를 넘어 개인으로서까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구름의 SNS 게시물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 자료를 확보 후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타인의 창작물과 자산을 가벼이 여기는 일부 업계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구름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이 좋은 음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와 관련해 백예린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최근 백예린은 가수 하성운인 가창에 참여한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 OST인 '왓 아 위(What are we)'가 자신의 곡 '0310'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백예린은 "표절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기분이 나쁘다. 내 곡이 좋다면 우선 나에게 물어보길"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또 그는 '왓 아 위' OST 영상에 한 누리꾼이 '왜 '0310'이 들리냐'고 작성한 댓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성운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백예린 님이 SNS를 통해 하성운이 부른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의 OST '왓 아 위'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하성운은 이번 표절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한다"라며 "하성운은 단순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 고의 작사, 작곡, 편곡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빠르게 해명했다.

이후 '왓 아 위' 작곡가 와이민수(whyminsu) 역시 직접 나서 표절 의혹에 관해 반박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에 "백예린 가수님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혹시 모를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2곡을 좀 더 세밀히 분석해 어떤 유사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멜로디를 상세히 분석해 봐도 동일한 부분은 없다. 두 곡 코드와 멜로디, 진행 등을 정리해 함께 첨부한다. 어려운 기회를 통해 곡을 발표하게 된 신인 작곡가 입장에서 표절 시비라는 건 굉장히 두려운 낙인이다. 두려움에라도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0310'을 베껴서 작업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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