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에서 연예기획사 대표 라이머가 안현모와의 이혼 이후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라이머는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혼자가 된 이후 자신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라이머는 이날 이상민과 자신의 집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고 (안현모와) 5년 반 살았다. 부모님께는 이혼 마무리가 돼갈 때 말씀드렸다. 연락 드릴 거라고 하다가 마음 정리가 됐을 때 말씀드렸더니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 생길거다.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행복해지려고 이혼하는 거라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이혼하고 3년차까지는 되게 힘들어진다"라고 답했다.
라이머는 "(이혼 당시) 자세한 걸 거의 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왜 그렇게 됐는지 순간은 생각나는데 이렇게 될 인연이라고만 생각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나나 그 친구가 누구도 이 상황을 원치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는 이제 이혼 20년차다. 이정도면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라며 "그런데 한번도 마주쳐본 적이 없다. 되게 희한하다. 마주칠 법한 일이 있었고 '아는 형님' 녹화 때 나 빼고 다 인사를 했는데 나만 보지 못했다. 너도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머는 "마주쳐도 어색한 건 없을 것 같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머는 "내가 이혼했다는 생각을 안 하고 살다 형 오고 나서 절실히 느낀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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