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환의 '연기 DNA'가 만개했다.
이태환은 지난 5, 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15회, 16회에서 강렬한 불길 액션부터 애틋한 눈빛 연기까지 탁월하게 소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강훈(이태환 분)은 안드레아 신부(이철우 분)와의 공조로 납치된 한소진을 구한 뒤, 불길 속에서 신이명(이철우 분)과 대치했다. 서강훈은 환각에 의해 불길에 뛰어드는 신이명을 막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발군의 연기력으로 표현해 감탄을 불렀다.
또한 서강훈은 심연우(최시원 분)를 향한 한소진의 마음을 확인 후 자신의 감정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한소진이 부상당한 자신을 걱정하자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한 채 홀로 병실을 나와 감정을 토해냈다. 이태환은 서강훈의 섬세한 감정선을 애틋한 눈빛 연기로 그렸다.
짝사랑의 끝을 맞이한 서강훈에게는 장미은(정유진 분)이 다가서며 새로운 설렘이 찾아왔다.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 속에 '설렘 DNA'가 발동, 서강훈과 장미은은 1년 뒤 연인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태환은 군 전역 후 복귀작인 'DNA 러버'를 통해 서강훈이 지닌 매력을 입체력으로 풀어내며 극의 활력을 더했다. 때로는 다정다감하고, 때로는 우직한 면모로 안방극장에 '강훈 앓이'를 불러왔다. 이태환의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이 어우러진 결과다. '연기 DNA'가 만개한 이태환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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