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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정글은 내게 고향..'생존왕' 섭외 오자마자 짐 쌌다"

  • 윤상근 기자
  • 2024-10-07

방송인 김병만이 '생존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TV CHOSUN 새 예능 '생존왕:부족전쟁'(이하 '생존왕')은 7일 오후 2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승훈 CP, 윤종호 PD와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 김민지 정치현 김동준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훈 CP는 "오지에서 생존할 때 어떤 요소가 중요하고 능력이 필요할까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 정글 오지에서 생존할 때 좋은 능력을 발휘할 지에 대해 기획하게 됐다"라며 "각종 서바이벌 끝판왕끼리의 서바이벌이고 대결 미션, 생존 라운드가 동시에 이뤄지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 그로 인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고 세트도 어마어마하게 지었고 생활 공간을 거의 만들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곳의 환경이 너무 녹록지 않아서 계획한 걸 할수 없을 정도였다. 출연진과 함께 같이 만들어나갔다"라고 말했다.

윤종호 PD는 "제목을 가장 직관적인 이름으로 택했다. 부족처럼 동맹도 맺고 배신도 하는 경험을 했던 '피지컬:100' 제작진의 의견을 받아 '부족전쟁'이라고 부제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 최강자를 모시고 싶었다.

김병만은 "정글 오지에 중독돼 있다. 여러 공간에 터를 잡고 만드는 것에 습관이 됐고 그래서 더 좋아하고 그 무대를 깔아줄 누군가 나타나주길 기다려주는 입장이었다"라며 "제작진 연락 오자마자 짐을 쌌다. 그 전에 못했고 상상했던 걸 펼쳐봐야지 했고 체력을 보완해서 갔다.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다. 고향 가듯 갔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내게 맞는 게 이거라고 생각했다. 예능도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머리도 써야 하고 야외에서 하고 싶었다"라며 "다들 너무 세서 기대감이 컸다. 제작진에도 감사하고 아직 방송 시작 안됐지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제안을 처음 받고 굉장히 빠르게 거절했다. 초반 리얼 버라이어티가 아닌 서바이벌에 가까워서 군인 팀에 내가 여기 왜 있지 생각했다. 민폐가 될 것 같아서 못할 것 같다고 답했었다"라고 말했다.

7일 방송되는 '생존왕'은 대한민국 최고의 생존왕을 가리는 프로그램. 야생의 자연 속에서 생존 기술 능력, 육체 능력, 정신력,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우열을 겨룬다. 4개의 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생존 최강자를 가린다.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이 각 팀의 리더로 나서며 '김병만 팀'에는 '체육돌' 배우 김동준과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추성훈 팀'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과 핸드볼 선수 출신 박하얀, '이승기 팀'에는 HID 육군첩보부대 정보사 출신 강민호와 해병대 수색대 출신 크로스핏 유튜버 아모띠, '박태환 팀'에는 축구 선수 출신 정대세,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가 합류해 자존심을 건 생존 전쟁에 뛰어든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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