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천재 만학도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수박 농사를 짓다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천재 만학도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수박 농사를 지었지만 '이게 나의 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사연자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했고, 부모님의 수박 농사를 도와드리며 지냈다고.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야학교 전단을 쫓아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야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은 당시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사 과정 중이었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1년 반의 정규 과정을 넘겨 5년 간 다니며 공부했다. 이후 수능을 치르고 물리학과 입학, 대학에 있던 러시아 연구원을 통해 물리학을 더 공부해 42세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총 13년을 러시아에 거주하며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사연자는 "이대로 공부를 더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러시아 13년 생활 중 어려운 일이 많았다. 외국인에 대한 지원이 많이 줄어들어 한국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사연자가 배워온 학문이 우리나라에서 소중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언제까지 배울 수만은 없다. 배운 걸 펼쳐야 할 때"라고 거듭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수박 농사를 짓다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천재 만학도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수박 농사를 지었지만 '이게 나의 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사연자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했고, 부모님의 수박 농사를 도와드리며 지냈다고.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야학교 전단을 쫓아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야학교에서 만난 선생님들은 당시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사 과정 중이었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1년 반의 정규 과정을 넘겨 5년 간 다니며 공부했다. 이후 수능을 치르고 물리학과 입학, 대학에 있던 러시아 연구원을 통해 물리학을 더 공부해 42세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다.
총 13년을 러시아에 거주하며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사연자는 "이대로 공부를 더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러시아 13년 생활 중 어려운 일이 많았다. 외국인에 대한 지원이 많이 줄어들어 한국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사연자가 배워온 학문이 우리나라에서 소중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언제까지 배울 수만은 없다. 배운 걸 펼쳐야 할 때"라고 거듭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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