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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부캐' 이호창→이택조로 수익 多, 보증금 신경 안 쓸 정도"(두데)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10-08
코미디언 이창호가 '부캐'로 벌어들인 수익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의 권해봄 PD, 코미디언 신기루, 이창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해봄 PD는 '코미디 리벤지'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긴 코미디언 22명이 모여 '대부' 이경규의 왕좌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라며 "'코미디 로얄'을 한 번만 하기는 아쉬워서 판을 한 번 더 벌여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경규 선배님이 기획부터 함께 참여하셨다.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컨펌을 받았다. 그동안 맞춰온 호흡이 있어서 잘 맞았다"고 밝혔다.

전 시즌인 '코미디 로얄' 우승자인 이창호는 "제가 아닌 저희 팀이 우승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왜 우승의 영예를 다 같이 누려야 하는지 의문은 있다"며 "권해봄 PD가 술자리에서 다음에 우승자의 특권을 챙겨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가장 웃겼던 코미디언으로는 문세윤을 꼽았다. 그는 "공개된 후 짤이 많이 돌 거고, 그 사람과 제가 한 무대에 있다는 게 뭉클할 정도였다"고 했고, 이창호도 이에 공감했다.

이창호는 최근 화제가 된 '쥐롤라'에 대해 "섭외 문의가 들어오면 어떤 캐릭터로 와달라고 하는데 이제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한다. 저는 재밌게 부르는 건 줄 알았는데 개막식, 폐막식, 입주 콘서트 등에 불러주신다. 그래서 노래를 할 수 없다. 갈 거면 기계도 같이 가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행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킹키부츠'의 넘버를 훼손할까 봐 겁난다. 그걸 느껴본 적이 있다. 저희가 가서 공연을 보는데 포인트를 줬던 부분에서 관객들이 고개를 갸웃하더라. 그래서 조심하려고 한다"며 "뮤지컬 붐에 '쥐롤라'의 기여도는 0%"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창호는 가장 돈을 많이 벌어다 준 '부캐'는 이호창이라고 밝히며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제가 3년 전에 이사를 갔는데 보증금을 신경 쓰지 않고 갔다. 그 캐릭터는 지금도 기업에서 많이 찾아주신다.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것 같다. 정장 하나 입고 가면 된다. 근데 가성비는 이택조가 최고다. 지금도 지방에서 많이 찾아주신다. 나이를 먹을 수록 레벨업 하는 캐릭터라서 사랑한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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